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는 역대 최다인 37개국, 127편이 상영됐습니다.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장편 부문에 전 세계 음악 영화 28점이 선정된 가운데 ‘고고송’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상영작은 지난 1월 CGNTV를 통해 방영된 이후 2부작이었던 드라마를 단편으로 편집한 극장 판으로, 드라마와는 또 다른 감동을 전했습니다.
상영은 9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9일 상영 후에는 홍현정 감독과 주연배우 윤은혜, 지일주, 윤유선이 참석해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터뷰 : 홍현정 감독 / 고고송] 사랑은 말만이 아니라 움직이는 것, 액션, 그래서 고고송입니다. 사랑은 ~이다 정의를 내리기보다는 많은 사랑의 순간을 채집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는 열띤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감독의 의도와 작품의 의미부터 주연배우들의 사랑에 대한 생각까지 다양한 질문 속에 진솔한 대화들이 오갔습니다.
[인터뷰 : 윤은혜 선화 役 / 고고송] 여러 번의 계기와 용서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언젠가 그 작은 계기를 통해서 다 용서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이 영화를 통해서 그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가 된다면 저는 부족했지만 그 역할을 다한 것 같아요
[인터뷰 : 윤유선 선화 모 役 / 고고송] 사랑은 인내의 열매 같아요. 조금조금 사랑으로 인해서 변화됐을 때 그런 기쁨이 처음 설렘의 기쁨보다 더 값진 열매라는 생각을 저도 평소에 많이 하는데 이 작품에 그게 너무 잘 표현이 돼 있어서..
관객들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였다며 깊은 감동과 공감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 임예원] 그냥 단순히 좋다가 싫다가 하지만 또 항상 그 자리에 있는 게 사랑이라고. 그런 대사를 집어넣어주셔서 매우 배우는 게 많은 것 같고.
[인터뷰 : 백남근] 영화를 매우 재미있게 보고, 또 드라마적 요소가 매우 탄탄해서 저희들한테는 매우 감동적으로 영화가 다가왔습니다.
[인터뷰 : 주영자] 치매 노부부 그 장면에서 울컥했었거든요. 아내분은 그때 그 좋은 추억을 가지고 비록 치매라서 그 이후의 기억은 못 하지만 행복하게 있는 그 모습이 굉장히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인터뷰 : 공정희] 재미있게 봤고 영화 보는 내내 글썽여서 눈이 좀 부었어요. 요즘에 그 사랑의 의미나 결혼의 의미, 가족의 의미 이런 것들에 대해서 충분히 생각해 보게 하는 그런 참 좋은 영화여서 나오면서 감독님께 일부러 찾아가서 좋은 영화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인사까지 드리고 나오는 길이거든요.
이미 유튜브에서 통합 100만 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러브액션드라마 ‘고고송’은 유튜브 CGNTV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