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과 클래식 악기 연주, 뚱보새, 꼬부랑 등 재미있는 동요들까지 다양한 곡들이 연주됐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연주]
전 출연진이 함께 하는 연합합창 선곡은 ‘희망의 노래 메들리’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화음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 최경열 지휘자 / 온사랑합창단] 안개 꽃이 여럿이 함께 어우러져서 함께 보일 때 아름다운 것처럼 우리 세상도 안개 꽃처럼 우리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만들어보는 세상을 꿈꿔보는 취지에서 그런 곡들을 선곡했습니다.
지난 2011년 창단된 온사랑 합창단은 6번의 정기연주회와 각종 장애인 합창대회 입상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사회 봉사를 위한 다양한 연주 활동]
이와 함께 장애인 인식 개선 강사, 찾아가는 공연으로 병원 로비 연주, 교도소, 학교 등에서 연주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인터뷰 : 임희재 단장 / 온사랑합창단] 어린이 암 병동에 가서 암 환우들을 만나면서 사탕도 주고 사랑도 주고 정말 너무나도 그 친구들에게 희망을 주는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그래서 우리 친구들이 그런 축복의 통로가 되고 있음에 아주 자랑스럽고 또 많은 사람들이 우리 친구들을 편견보다는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친구들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순수하고 맑은 목소리로 찬양하는 단원들은 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것은 물론, 찬양 연주를 통해 스스로도 많은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보라 단원 / 온사랑합창단] 기도하는 마음이 생겨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를 통해서 (관객들이) 하나님을 영접했으면 좋겠어요.
[발달장애 단원 자립 위한 모금 진행]
온사랑합창단의 이번 정기 연주회는 발달장애를 가진 단원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음악 연주 활동을 통한 직업 재활 능력을 향상시켜주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주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 배병준 학부모 / 온사랑합창단] 예전보다는 얼굴이 밝아지고 사회와 소통하고 관계를 가짐으로 해서 자신감을 얻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잘 어울리며 또 이것을 통해서 기쁨을 얻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하나님을 온전히 섬길 수 있었으면 참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갖게 됩니다.
서로 다른 이들이 어우러져 만드는 화음이 더 많은 이들의 가슴에 감동으로 다가가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