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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9 기독문화 이슈 정리 2 - 영화

519등록 2019-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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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문화 섹션에서는
2019년의 기독 문화를 세 분야로 나눠
특징들을 살펴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기독 영화 이슈들을 짚어봅니다.

신효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한 해 기독 영화 중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선택했던 영화는 ‘천로역정’으로
30만 명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성경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많이 판매된
고전에 대한 사전 인지와
애니메이션의 높은 완성도에

여름성경학교, 수련회 기간이 맞물리면서
단체관람까지 이어졌습니다.

2위는 국내에서 제작한 ‘교회 오빠’로
故 이관희 집사가 죽음 앞에서 신앙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모습이
신앙적인 감동과 도전으로 다가왔습니다.

이관희 집사가 다녔던 안양제일교회는 물론
분당우리교회, 우리들교회 등
대형교회들이 앞장서 관람을 시작한 후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관람이 이어져 11만 명을 넘어섰으며
내년 3월에 재개봉을 확정했습니다.

[특징 1. 기독교적 가치가 드러난 영화]

두 영화의 특징은
관객들이 기독교인으로서 이 땅을 살아가며 느끼는 고민과 아픔을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입니다.

‘천로역정’은
멸망의 도시를 떠나 천성을 향해 가는 ‘크리스천’이
좁은 길을 향해 걷는 험난한 인생 여정을,

‘교회 오빠’는 죽음의 순간까지
고통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는 성도의 모습을 통해
현재 성도로서의 삶의 아픔을 공감하고
돌아보게 합니다.

[인터뷰 : 강도영 소장 / 빅퍼즐문화연구소]
5월에 개봉했던 교회 오빠나 6월에 개봉한 천로역정은 어떻게 보면 기독교 본연의 모습, 희생, 또는 다양한 기독교적 가치를 제대로 보여준 영화라는 측면에서 이 두 영화의 흥행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징 2. 다양한 상상력을 가진 영화들 등장]

지난 8월 개봉된 ‘나는 예수님이 싫다’와
10월 ‘북간도의 십자가’ 등
직접적으로 복음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지만
기독교 정신과 신앙의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해외 작품들 중에서는
기독교적 내러티브와 은유가 가득한
‘행복한 라짜로’, ‘퍼스트 리폼드’ 등이
국내 관객들에게 소개됐습니다.

[인터뷰 : 강도영 소장 / 빅퍼즐문화연구소]
기독교를 다양한 각도에서 성찰하는 그런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고요. 좀 더 다양한 측면에서 기독교 영화를 경험할 수 있는 그런 영화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이런 영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기독교적 가치를 가진 영화들은 아직까지 성도님들에게는 익숙하지는 않은지 스코어가, 박스오피스가 그렇게 성공하지는 못한 경향들을 볼 수 있습니다.

[특징 3. ‘다큐멘터리 강세’ 올해도 이어져]

다큐멘터리 영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또 하나의 특징입니다.

교회 오빠를 비롯해 ‘1919 유관순’, ‘아픈 만큼 사랑한다’,
‘북간도의 십자가’ 등
5위까지 순위에 오른 영화 중 천로역정을 제외한 모든 영화가
국내 제작 다큐멘터리였습니다.

‘교회 오빠’나 ‘아픈 만큼 사랑한다’ 등은
실제 인물이 영상에 출연해 사실적으로 상황을 보여주는 등
다큐멘터리의 장점을 십분 발휘했습니다.

또, 적은 자본 규모로 작품을 완성해야 하는
기독 영화 제작 환경의
다큐멘터리 영화의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특징 4. 3.1 운동 100주년 기념 영화 제작]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대한 독립을 외쳤던 선조들을 기리는 ‘1919 유관순’,
기독교 독립운동 다큐멘터리 ‘북간도의 십자가’ 등이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고증에 힘을 기울인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하나님과 민족을 사랑했던 기독교인들의 모습을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의 모습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저화질 영화 등 접근 쉬운 영화 생산 예정]

내년에는 극장이나 TV가 아닌
스마트폰이나 테블릿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관람할 수 있는 영화들이 더 생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독교의 문턱을 낮추고
더 많은 이들이 쉬운 방법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로서의 기독 영화들의 생산이
기독교에 대한 관심 환기와 인식 변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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