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사람들은 잊고 지내는 이 감사를 더 특별히, 매 순간 누리며 사는 한 여인이 있습니다.
그 은혜의 이야기 직접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21세에 스스로 숨쉴 수 있는 기능을 잃은 김온유 씨.
[자막1: 스스로 호흡 어려운 질병 16년간 투병]
수동식 인공호흡기인 앰부의 도움을 받아 16년째 장기 입원 치료 중입니다.
문제는 이 앰부가 스스로 작동시킬 수 없다는 점입니다.
[자막2: 수동식 앰부로 호흡…5만여 명 은혜의 손길]
하루 4교대 24시간. 한 순간도 끊기지 않아야 하는 5만여 명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했습니다.
봉사자들은 지인 혹은 인터넷 매체 등의 경로를 통해 온유 씨의 소식을 접하고 찾아옵니다.
[인터뷰] 안지주 / 우리들교회 성도
"우연히 온유에 대해서 알게 됐는데 집에서 계속 잘 때도 온유 생각이 나고.. 카페 같은 데 수소문해서 오게 됐어요"
[자막3: 어려운 상황 속 언제나 발견되는 하나님의 도우심]
앰부를 눌러 줄 사람이 부족해 절망하는 예기치 못한 상황도 언제나 발생합니다.
[인터뷰] 신윤철 / 명성교회 대학부
"온다고 했던 분이 한 시간 전, 30분 전에 못 오게 됐을 때는 이제 급하게 또 한 명을 구해야 되는 상황이 오니까..."
하지만, 하나님은 때마다, 신실하신 은혜와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셨습니다.
[인터뷰] 김온유 / '숨 쉬지 못해도 괜찮아' 저자 "(봉사자를) 못 구하면 어떻게 하지 걱정했는데 갑자기 와주니까 그런 손길도 많이 하나님을 느낄 수 있고...“
[자막4: 고민도 어려움도 모두 내 것이 아님을 고백]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문제들도 부끄러운 간증들도 모두 내 것이 아님을 깨달은 온유 씨는 이 내용을 진정성 있게 담아 책을 펴 냈습니다.
[인터뷰] 김온유 / '숨 쉬지 못해도 괜찮아' 저자 "친구들이 나누는 얘기를 듣던 중에 하나님이 내 나눔을 통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구나 여러 차례 확신을 했었어요 그래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16")
[자막5: 책 속 ‘사랑하는 이에게’ 독자에게 추천]
저자는 특히 아가서 말씀이 담긴 '사랑하는 이에게'를 추천합니다.
인터뷰] 김온유 / '숨 쉬지 못해도 괜찮아' 저자 "(하나님이 잘) 인도해주실 거라는 걸 아는데도 너무 현실이 힘들고 너무 괴롭고 지치는 거예요. 거의 1년에 걸친 많은 사건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내가 살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게 해 주셨고 '사랑하는 자여 일어나서 함께 가자' 그런 말씀, 아가서 말씀을 주시면서 위로를 크게 주셔가지고 그 은혜로 지금까지 지내고 있어요."
그녀의 어머니도 하나님 안에서 성숙해 가는 딸의 모습에 감사를 표현합니다.
[인터뷰] 하람미 권사 / 온유 씨 어머니
"온유가 저렇게 밝고, 정말 자생력 있고, 자존감이 무너지지 않고 기가 죽지 않고 하는 게 저는 너무 하나님의 은혜고... 영적으로 잘 지키고 그런 게 너무 저는 감사하죠." (14")
[자막6: CGNTV 통해 예배 도움 받아 감사함 전해]
마지막으로 저자는 예배가 어려울 때 도움을 받았던 CGNTV의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책이 하나님의 통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김온유 / '숨 쉬지 못해도 괜찮아' 저자
CGNTV 통해서 예배도 많이 드리고 기도도 많이 하고 했었는데 여기 통해서 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될 줄은 생각도 못 했거든요. 너무 감사하고 제 간증을 통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응답을 들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