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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절기를 배웁시다 ③ – 부활절

795등록 202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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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기획보도 ‘절기를 배웁시다’에서는
기독교 주요 절기의 의미와 전통을 짚어보고 있는데요,

지난주 사순절에 이어 두 번째 절기로
부활절에 대해 알아봅니다.

신효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활절은 기독교에서
가장 큰 기쁨을 표현하는 절기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축일입니다.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연합에 힘써]

이 날은 전 세계 교회는 물론
국내에서도 교단을 초월한 전국 각 지역 기독교연합회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배를 드리는
상징적인 연합의 날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종환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예배학]
전 세계 교회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기뻐하고 예배하고 경축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는 이 지역 교회, 또는 하나의 교단 교회만이 교회가 아니고 전 세계 보편 교회, 그리스도의 몸 되신 교회가 하나의 목소리로, 하나의 몸으로 그분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것이지요.

개신교와 가톨릭의 부활주일은
양력 날짜로 매년 다르게 결정됩니다.

[“부활절은 춘분 후 만월 지난 첫 주일”]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정한
‘춘분 후, 보름달이 지난 첫 주일’로 정해집니다.

올해 춘분은 3월 20일로
부활주일은 그로부터 보름이 지난 후 첫 주일인
4월 12일입니다.

현대 한국 개신교에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부활절에는 초대교회 때부터 내려오던 전통들이 존재합니다.

[인터뷰 : 박종환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예배학]
초대교회에서 부활절 세례에서 가장 재밌는 것의 중 하나가 축귀가 있었어요. 엑소시즘이라고 합니다. 귀신을 쫓아냈습니다. 또는 어노인팅이라고 하죠. 도유식이 있었습니다. 기름을 바르는 거예요.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sealing합니다. 인을 쳐주는 거예요. 세상으로부터 악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거예요. 성도들을. 이런 예식들이 있었습니다. 상당히 전통적인데 굉장히 아름답기도 하고요. 굉장히 신학적인 의미가 깊습니다.

현대 한국교회에서 이어가고 있는
부활절의 가장 특징적인 문화는 부활절 달걀입니다.

[인터뷰 : 이민형 교수 / 성결대학교 신학부]
첫 번째는 달걀을 깨고 나오는 병아리. 그래서 알에서 태어나는 생명이라고 해서 부활을 상징하기도 하고요. 동시에 이제 달걀을 깨먹고 나면 빈 껍데기가 남잖아요. 그 빈 껍데기가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 남는 빈 무덤을 상징한다고 해서 부활절 날 달걀을 나누는 풍습이 생겨났습니다.

[부활 주일부터 약 50일 ‘부활절기’]

부활절은 부활 주일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활 주일부터 일주일, 혹은 50일 정도를
‘부활절기’로 지정해 축하하며 보냅니다.

특별히 신학교들은 기쁨의 50일을 기념해
부활의 기쁨을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한
각종 행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세상에 없는 진정한 기쁨을 누리는 부활절기를
더욱 의미 있게 보낼 수 있게 되길 바라봅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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