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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늘어나는 1인 가구, 교회의 대책은?

727등록 202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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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혼자 밥을 먹는 ‘혼밥’,
혼자 여행하는 ‘혼행’
혼자 영화를 보는 ‘혼영’ 등

본인이 원하는 것에 집중하는 소비 형태에 따라
새로운 용어들이 등장했는데요,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른 다양한 변화들 속
교회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신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0 문화선교트렌드
2020. 1. 9 / 필름포럼]

결혼을 미루거나 선택적으로 하지 않고
혼자 살아가는 청년들이 늘어나는 추세가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다시 1인 가구로 급변하는 한국 사회의 상황에 맞춰

[1인 가구 위한 문화적, 구조적 대처 필요]

교회 역시 1인 가구에 관심을 기울이고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문화적, 구조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 조성돈 소장 / 목회사회학연구소]
1인 가구의 핵심은 개인주의입니다.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기만의 세계를 살겠다는 것이 그 핵심적인 사안이고요. 결국 이것을 바라보면 개인주의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끄집어낼 수 있느냐 하는 것이 핵심 과제입니다.

[예배도 혼자 드리는 청년들 늘어]

신앙을 가진 청년들도
교회 공동체와 함께 예배를 드리며 관계를 맺기보다는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해 설교나 예배 실황을
선택적으로 시청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공동체보다 개인의 신앙을 지나치게 중시하는
한국 교회 교육을 원인으로 꼽기도 합니다.

[인터뷰 : 김지혜 책임연구원 / 문화선교연구원]
우리가 왜 모여야 하는가. 왜 모여서 예배를 드려야 하는가. 그리고 모여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우리가 계속해서 놓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예배를 드려도 되지. 그냥 화면으로 모바일로 그냥 영상으로 예배를 드려도 되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부분에서 교회에서 좀 더 교육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동체에서 청년들과 호흡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지역 별, 나이별로 나누던 셀을 관심사에 따라 구성할 것,

청년을 결혼하지 못한 불완전한 존재가 아닌
완전한 존재로 인정할 것,

1인 가구가 취약함을 느끼는 식사, 주거, 안전 등의 측면을 돕기 위해
교회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 등이 방안으로 제시됐습니다.

[인터뷰 : 조성돈 소장 / 목회사회학연구소]
이런 식으로 교회에서 뭔가 같이 모이지만 그러나 구속되지 않는, 그러면서도 복음의 진수는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런 모임들이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교회 전체가 함께 모이는 것에 주력할 것이 아니라 이런 작은 소그룹들이 모일 수 있는 그런 공간과 생각들을 나눠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교회에서 청년들이 급격히 줄어드는 시대,
다음 세대를 품기 위한
더욱 다양한 시도들이 필요해 보입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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