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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절기를 배웁시다 ⑧ - 대림절 예배

907등록 20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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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 예배를 더욱 의미 있게 드릴 수 있는
네 가지 제안을 이어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제안 1.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렸던 인물들에 주목]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면
성서일과에 따른 성경 본문 등장인물에 주목합니다.

[인터뷰 : 오석진 교수 / 감리교신학대학교 예배학]
교회 전통에서는 사실 이 동방박사의 이야기보다 주효하게 등장하는 세 명의 이야기들이 있는데요, 첫째는 구약의 이사야, 그리고 세례요한, 마지막으로 마리아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뭔가를 굉장히 기다렸고, 소망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준비했던 사람들이었던 것이죠. 바로 이 대림절이 가지고 있는 영성과 동일한 영성을 가지고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성경 속 이사야의 선지자적 예언,
세례요한의 외침, 마리아의 순종 등을 묵상하며
대림의 진정한 의미인 거룩과 성결로 이 기간을 지내면 좋습니다.

[제안 2. 기다림과 소망을 주제로 한 선곡]

성탄절 찬송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가 부족한
대림절 찬송을 보충할 수 있는 ‘소망’과 ‘기다림’을 표현한
다양한 복음성가 곡들을 예배 안에서 활용합니다.

[인터뷰 : 오석진 교수 / 감리교신학대학교 예배학]
초림과 재림 사이에 놓여있는 긴장감이 이러한 찬양들을 통해서도 많이 표현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라나타, 주 예수여, 속히 오시옵소서’라고 했던 종말론적인 우리의 소망과 바람을 담고 있는 찬양들도 이 시기에 아기 예수의 오심을 기다리는 성도들의 신앙을 돕는데 좋은 방편으로 활용이 될 수 있습니다.

[제안 3. 성물들을 시각적으로 활용하기]

대림을 상징하는 보라색을 통해 예배당을 꾸며
절제된 소망과 경건을 상징화합니다.

공동체가 함께 매주 조금씩
자신에게 소중한 물건들을 가져와 성탄목을 꾸미며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것도 좋습니다.

매주 하나씩 더 밝히는 대림초의 높이를 통해서는
시간을 뚫고 오시는 주님을 가사화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오석진 교수 / 감리교신학대학교 예배학]
시간의 흐름이라는 굉장히 중요한 주제가 있습니다. 대림절 첫 주에 불을 밝혔던 그 초는 마지막 대림절 사주 째가 되면 굉장히 낮아져 있을 거예요. 바로 그 낮은 곳으로 오시는 주님을 우리가 그 초의 높이를 통해서도 묵상할 수도 있고 또 각기 다른 초의 높이를 통해서 우리가 시간의 흐름을 읽을 수 있습니다. 어떠한 간절한 기다림과 준비는 물리적인 시간의 흐름을 수반한다는 것입니다.

[제안 4. 예배는 절제와 경건으로]

12월 전체가 성탄 시즌으로 연말과 겹치며
축제 분위기가 조성되지만
예수 그리스도 오심의 의미를 떠올리며
절제와 경건으로 예배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 오석진 교수 / 감리교신학대학교 예배학]
대림절 기간은 아기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면서 우리 마음을 빈 구유로. 예수님을 모실 구유로 깨끗이 정돈하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 마음을 구유 삼아 오시는 주님께서 합당한 그릇으로 저를 빚어주시옵소서. 이렇게 조금 더 거룩으로 옷 입고 절제하고 경건의 훈련을 하는 그런 시간입니다.

대림절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도록 돕는 여러 장치들을 통해
우리를 위해 이 땅 위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할 수 있게 되길 바라봅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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