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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육

‘공동체’가 함께 ‘듣는 성경’, 왜?

192등록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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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오디오 성경을 공동체가 함께 읽는 모습.
다소 생소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공동체 성경읽기가
왜 중요한 것일까요.

성경을 가르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앞장서는
제주열방대학 이창훈 대표 간사에게 그 이야기 들어봅니다.

◀기사▶

안녕하세요. 제주열방대학 대표 이창훈 간사입니다.

프로필
~ 전)코나 열방대학 성경연구학교 간사
~ 전)제주열방대학 성경연구학교 교장
~ 현)제주열방대학 대표
~ 현)국제열방대학 이사

최근 성도님들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을 넘어서 주의 말씀을 함께 공동체로 모여서 듣는 시간을 갖는 운동이 많이 일어나는 것을 봅니다. 예배 가운데, 구역 모임 가운데, 순 모임 가운데 함께 모여서 주님 말씀을 함께 듣는 것 참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것이 하나님 말씀을 사모하는 우리 성도님들의 갈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풀어 해석하고 설명하는 것이 설교이고, 또 수많은 성경공부 모임들이 있고, 또 성경을 연구하는 여러 가지 교재들이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 그 자체를 사모하고, 그 말씀 자체가 살아있고 능력이 있는 말씀이기 때문에, 그 말씀을 들을 때에 우리 안에 생명이 되고, 회복이 있고, 변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약에서는 늘 명령하실 때는 ‘주의 말씀을 들으라’, ‘주의 말씀을 들으라’. 우리 그 유명한 신명기 말씀에도 히브리어로 ‘쉐마 이스라엘’ 이스라엘아 들으라. 하나님께서 주의 말씀을 들으라고 명령하십니다.
유대인들의 사고는 우리 헬라, 그리스 적 사고와 달리 듣는 것과 행하는 것이 분리돼 있지 않습니다. 듣는다는 것 자체가 한국말로 ‘청종’, 듣고 순종한다는 뜻이 포함돼 있지요. 그리고 구약시대에는 글을 읽고 쓰는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왕이나 모세 같은 지도자들, 선지자들. 글을 아는 사람이 극소수였던 그 때에 하나님께서 하나님 백성을 향하여 외치는 말씀을 ‘들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설교와 수많은 성경공부 모임들이 있지만, 좀 더 하나님 말씀 그 자체를, 주의 말씀을 바로 내 심령에 담는, 이런 하나님 말씀을 듣는 모임과 예배와 구역 모임들이 더 활성화되는 것은 참 좋은 현상이 아닐까 생각이 들고요. 하나님의 말씀 자체를 사모하는 마음들이 더 뜨거워졌다고 생각합니다.

로마서 말씀처럼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 말씀으로 말미암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가 들을 때에 단지 그 것이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심령에 새겨져서 그 것을 통해서 우리가 믿음을 갖게 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더 살아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코이노니아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귐, 교제라는 뜻이죠. 그 것을 통해서 교회, 공동체. 우리가 함께 하는 모습을 성경에서는 말씀하고 계십니다.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같은 목소리로 읽고, 같은 오디오 바이블로 듣게 될 때에 선포되는 말씀이 각 사람의 심령 속에 역사하게 되고요, 그들은 또 공동체이기 때문에 각자의 삶이 다를지라도 하나님께서 그 공동체, 그 교회 가운데 주시는 음성이 그 곳에 선포된다고 생각합니다.

공동체로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은 성경에서도 그 근거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항상 구약에는 여호와의 총회라고 하죠. 하나님 말씀을 함께 듣고, 기도하고, 때로는 찬양하기도 하고 주님 말씀하시면 회개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 때는 제사장들이 있었기 때문에 함께 주의 말씀, 율법을 낭독하고 서로 그 것에 ‘아멘’하는 시간들. 그 것이 하나님 말씀을 함께 듣고 그 것에 반응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유대인들도 회당에 함께 모여서 주의 말씀을 특정한 절기와 안식일에 함께 읽고, 묵상하고, 함께 듣는 시간들, 주의 말씀을 들으며 순종하는 시간을 갖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 이 말씀을 나누면서 저희 가족이 아들, 딸, 이렇게 가족 아내와 네 명이 있는데, 한 15년 이상 날마다 저녁에, 특정한 날이 아니면 날마다 모여서 성경을 한 장씩 읽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커서 떨어져 있더라도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서 같이 연결해서 성경을 읽고, 저희가 해외에 있을 때도 같이 모여서 성경을 읽어왔습니다. 그 것이 별 것 아닌 시간 같았는데, 그 성경 한 장 읽는 시간을 통해서 우리 안에 하나님 말씀이 내려오고, 우리 가족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꿈과 비전과 계획들이 더 명확해 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살아 있는 하나님 말씀이 그 곳에서 역사하시고 우리 가운데서 하나님의 일을 행하실 겁니다.

여러분 정말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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