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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삶의 변화는 '귀납적 큐티'로!

1100등록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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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무리 빨리 달려가더라도
목적지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소용 없겠지요.

크리스천이 성경을 오해한 채로
자신의 삶에 적용할 때 그런 일이 생길 텐데요.

오늘은 ‘귀납적 큐티’를 저술한 김명호 목사를 만나
큐티 방법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주영희: 목사님 안녕하세요.
김명호: 네 반갑습니다.

주영희: 이번에 신간 귀납적 큐티의 공저자로 참여하셨는데요.
'귀납적 큐티'로 책을 내게 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김명호: 우리나라에 큐티에 대해서 참 오래 전부터 소개가 됐고 많은 분들이 큐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큐티가 끼친 영향이 많이 있죠.
그런데 성경을 대할 때에 성경에서 말하는 것이 아닌 자기 생각대로 성경을 해석해서 오해하는 경우들이 참 많습니다.

주영희: 그런 예가 어떻게 있을까요?

김명호: 사도바울이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일을 할 수 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감옥에서 자족하는 사도 바울의 이야기거든요.
그런데 내 생각에서는 그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적극적인 사고방식으로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 하게 되는 경우지요.


주영희: 네, 우리가 바르게 적용해서 살아가려면 큐티 시간이 꼭 필요할 것 같은데요?

김명호: 일단 큐티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차원에서 굉장히 중요하고요.
동시에 우리 말씀을 듣고 우리 육체의 소욕을 버리고 성령의 소욕을 따라서 살아가고
그래서 우리 삶에 변화가 일어나야 되는데, 그런 변화를 일으키는 일에서 큐티가 많은 도움을 주지요.

주영희: 성령의 소욕을 따라 살도록 하는 귀납적 큐티가 있지만
큐티의 종류가 있고 장단점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김명호: A형 큐티라고 하면 그저 성경한번 읽고 느낀점을 설명하는 거라고 한다면

주영희: 굉장히 간단하네요 초신자들이 하기 좋겠네요.

김명호: 간단하죠. 그렇죠 처음 시작할 때는 여기서 부터 시작할 수 있어요,
이제 B형은 성경을 더 관찰하는 것에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느낀점을 이야기 하는 수준이고요.

C형은 지금 했던 B형에 적용을 추가한 겁니다.
그러니까 주신 말씀을 생각하면서 나는 이렇게 살아야 겠다. 나는 이렇게 하겠습니다. 이런 결단과 적용을 하는 것을 의미하죠

D형은 C형에다가 연구와 묵상이라는 과정을 둔거예요.
성경 본문 자체에서 우리에게 뭐라고 얘기하는지를 좀 더 확인하고 검증한 다음에 그것에 따라서 내 삶에 변화를 가져오는 큐티를 귀납적 큐티라고 하는 것입니다.

주영희: 나에게 뭐라고 하시는지 나에게 초점을 맞춰지기보다
내가 이해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에 맞는지 말씀에 초점을 두고 팩트를 체크하는 작업이라고 볼수 있을 것 같거든요

김명호: 네 연구와 묵상을 한마디로 이야기 하면 팩트체크라고 할 수 있을 것이에요.
관찰을 하는 과정에서 눈으로 보고 그것을 좀 더 질문을 던지면서 생각하는 것은
우리의 머리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고요.
우리의 가정에 직장에 교회에 이런 내 삶속에 하나하나 대입해가면서 적용을 하는 것은 우리의 손과 발을 움직이는 거죠.
하나님의 말씀이 정말 뭐라고 말씀 하시는 지에 대한 팩트체크를 한 뒤에
그것을 통해서 얻어진 진리를 내 삶속에 실천해나가는 과정까지 이어진 것이 귀납적 큐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영희: 주의할 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김명호: 제 생각에는 균형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도행전에 베뢰아 사람들 얘기가 나오잖아요.
가르침을 받지만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직접 자기가 성경을 찾아 가면서 그 말씀이 그러한가 상고했다라고 이야기 하거든요.

주영희: 무분별하게 수용한 것만은 아니네요.
김명호: 우리가 가르침을 받는 것도 중요해요. 그러나 동시에 직접 성경을 펼쳐놓고 성경을 따져가 면서 우리가 배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도 필요하고요. 또 내가 성경을 읽으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면 그것이 전통적인 성경 해석에 맞는 것인지 이게 정말 제대로 된 해석인지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거든요.

주영희: 듣고 흘리거나 무분별하게 수용하기 보다는 나 스스로 적용하고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 좀 일반 성도들이 할 때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참고할 만한 자료나 소스도 있는지요?

김명호: 컴퓨터 프로그램도 있고 좋은 신학적인 책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평신도들이 그런 전문적인 것들을 다루기는 쉽지 않아요.

그래서 추천해드릴 수 있는 것은 좋은 큐티 잡지를 하나 선정해서 따라가시면 좋겠다
그러나 조심할 게 있어요. 잡지를 보게 되면 성경 본문이 나오고 은혜스러운 예화도 들어가고 그 내용을 설명하는 글들이 나오거든요.
그러나 큐티 한다고 하면서 그 좋은 글 읽고 그냥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직접 연필을 가지고 분석도 하고 동그라미도 치면서
내 스스로 연구하고 묵상을 하는 그런 큐티 잡지를 선정하시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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