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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키워드로 보는 포스트코로나④ 미디어편식

209등록 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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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막: 코로나19로 함께 번지는 온라인 문화

◀헤드라인▶
포스트코로나 시대로 본격화된 인공지능 시대. 미디어 편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됩니다. 키워드로 보는 포스트코로나 네 번째 순서로 알아봅니다.

◀앵커멘트▶
코로나19 이후
페이스북의 하루 활성 이용자는
17억 3천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1% 증가했고
유튜브의 광고 수입도 33% 늘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당겨져 버린
4차 산업 혁명의 방아쇠.

어떤 문제가 있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CGN투데이 기획보도
키워드로 보는 포스트코로나 네 번째 순서로 알아봅니다.

◀리포트▶

유튜브나 온라인 플랫폼 등을 이용하다보면
검색했던 정보들과 관련 있는 콘테츠와 링크들이 계속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과거 검색 기능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추천 시스템인데요.

직접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유튜브에서 ‘영상 편집’을 검색한 뒤 시청하고
관련 유튜버들을 구독했습니다.

다음 날입니다.

프리미어 프로 강좌 두 가지, 맥북, 브이로그 잘 만들기, 스마트 기기 등
관련 영상들이 추천되기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대부분을 ‘뷰티’ 분야로 바꿔 구독하고
검색한 뒤 시청해보았습니다.

다시 다음 날, 유튜브에 접속하면
화장하는 방법, 헤어손질 법 등 각종 뷰티 콘텐츠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분명히 같은 ‘유튜브’를 접속했지만
며칠 전 ‘편집’ 관련 영상에 관심을 보이던 때와
이처럼 확연하게 달라진 것입니다.

이 밖에 네이버, 다음 등 국내 대형 포털사이트도
개인의 취향에 따라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독자 11만 여명에 달하는 크리에이터 ‘책읽는사자’는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의 본질 상
추천시스템으로 이용자를 잡아둘 수밖에 없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책읽는사자 / 크리에이터
요즘 SNS 특징 자체가 구독자 시스템, 커뮤니티 시스템으로 움직이다 보니까 그 분들에게 맞는 콘텐츠를 알고리즘 형식으로 계속 노출을 해드립니다. 어떻게 하면 구독자들의 트래픽, 이 사람들이 최대한 많이 머물 수 있느냐. 이것이 본질이기 때문에 그 사람들을 위한다기 보다 자기들의 영리 목적을 위해서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지요.

이에 따라 현실을 왜곡해서 인지하게 되는 경우,
편협한 사고 등을 그 부작용으로 짚었습니다.

[인터뷰 ] 책읽는사자 / 크리에이터
자기는 여러 가지를 본다고 생각하지만 보는 형식과 그 본질은 똑같아요. 자기 마음에 드는 정보만 계속해서 편식하다 보면 세상이 그렇게 움직이는 줄 알고 큰 착각을 하십니다. 그래서 조금 편향된 사고로 짙어질 수 있다.

백석대학교 김현옥 교수 역시
이 같은 현상이 자기중심성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인터뷰] 김현옥 교수 / 백석대학교
사람들은 그런 상황이 아니라도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게 되어있거든요. 그런데 이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가속화되겠지요.

다양한 자극을 받지 못한 우리의 뇌는
인격, 지능 등 여러 측면에서
인간에게 해를 입힐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김현옥 교수 / 백석대학교
뉴런이 안 쓰게 되면 그 부분이 없어지지는 않는데, 그냥 오프상태가 되는 것이에요. 그렇게 되면 사고의 어떤 영역이 계속 줄어들게 되겠지요. 그러면 이것이 지능의 발달, 인격의 성숙, 영적 성숙, 다 해가 되는 것이에요. 치매로 들어가는 데도 좋지 않다.

이 같은 자기 중심성과 미디어 편식은
건강하지 못한 사고를 야기해
갈등과 파편화 된 사회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김현옥 교수 / 백석대학교
자기중심적, 타인의 어떤 부분을 고려하는 공감대, 타인의 입장을 배려하는 마음, 그들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는 점점 괴리를 가지고 떨어져 나가게 되어있다는 것이에요.

이러한 사회 문제를
가정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지도적인 기관에서 나서줘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현옥 교수 / 백석대학교
이대로 그냥 놔두면 사회 전체의 흐름들이 굉장히 편협하고 개인적이고 폐쇄적인 쪽으로 갈 수 밖에 없어요. 생태교육이나 예를 들면 사회적인 시스템을 만들어서 사람들이 연결되는 운동이나 또는 다양한 아이들의 경험을 촉진하는 운동이나 이런 것들을 해내지 않으면, 지도적인 사람들, 조직화한 정부, 교회, 지도적인 기관에서 이런 운동들을 주도하지 않으면 아주 어려운 사회가 될 것이라는 것이에요.

<화면전환>

그렇다면 온라인 플랫폼의
이용자인 우리 스스로가
추천알고리즘의 폐해를 벗어나는 방법은 없을까.

책읽는사자는 독서를 통해
검색의 수준과 지경을 넓힐 것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책 읽는 사자 / 크리에이터
본인이 검색을 하시는 게 좋아요. 추천 알고리즘 이것은 자기 적성에 맞기 때문에 맛있고 재미있을 수는 있어도 유익하지는 않을 수 있다. 더 양적인 질감이 높은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책을 같이 읽으시면 본인의 관심사가 달라지고 넓어지기 때문에 유튜브에서 검색하는 내용이 평소와 다를 수 있지요.

[인터뷰] 김현옥 교수 / 백석대학교
나는 짠 것을 좋아하는 데 조금 싱거운 것 중에서 이것은 괜찮아. 이렇게 해서 배치하는 것이에요 균형을 맞추는 것이에요.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10중의 1~2는 조금 얼쩡거려 보는 것이에요. 공부에만 집중하고, 일하면 일에만 집중하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어떻게 되는 줄 알아요? 공부에 너무 집중한 애들이 다음에 슬럼프가 왔을 때 일어나는 것이 힘들어요. 균형, 이 균형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야 된다는 것이지요.

코로나19로 앞당겨진
온라인 문화와 미디어 편식.

우리를 가둘 수 있는
편협한 사고의 위험도
함께 앞당겨 진 것은 아닌지
인지하고 대비해야 할 때입니다.

CGN투데이 주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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