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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신간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을까?’

368등록 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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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성경 번역 상의 아쉬운 점들을 짚어낸 신간이
독자들을 찾아옵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을까?“의 저자
전 MBC 아나운서 국장 최창섭 장로에게서
직접 들어봅니다.

주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최창섭 저자 /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님의 은혜예요. 내가 특별히 달란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천재 수재도 아니고... 하나님께 보답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 ‘내 말씀을 녹음해서 듣는 데 필요한 사람들에게 목소리 그냥 받았으니 무상으로 나누어 주어라.’ 이런 마음을 주시더라고요.


2002년 국민들에게
4강 신화의 기쁨을 안겨준 한일 월드컵 당시
MBC 아나운서로 그 감동을 생생히 전달했던
최창섭 장로.

지금까지 자신의 생애를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고 싶어
말씀을 녹음하던 중에 어색한 부분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인터뷰] 최창섭 저자 /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을까?
과연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녹음을 중단하고 다른 버전을 가지고 녹음을 했지요. 수정을 해가면서...

성경 원본에서 하나님께서 말하고자 하셨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본래의 뜻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게 하는 어색한 번역들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 최창섭 저자 /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을까?
하나님이 지금 성경 말씀의 내용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말씀을 해준다면 어떻게 표현하실까... 영의 감동이 있는 사람에게 주실 때 히브리어 헬라어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은 다 이해할 수 있게끔 주었지. 그렇게 주시지 않았다는 것은 그 어떤 설도 없고 제 믿음이에요.

이렇게 그는 본래의 의미가 퇴색 될 수 있는 번역본 성경을
쉬운 말로 고쳐보라는 소명을 받아 책을 저술하게 됐습니다.

10여 년의 과정에서는 한글과 영어 등
우리말버전 10권 영어버전은 5권 신약성경은 6권이 사용됐습니다.

[인터뷰] 최창섭 저자 /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을까?
제가 이제 한 10년 동안 쪽 여러 버전을 대비해가면서 보다가 이거는 이상하다. 그런 것은 다른 버전을 다시 또 이렇게 참조해서 보고 문제가 있는 절을 뽑고 그 다음에 다른 분들은 어떻게 번역 했는지 그래서 마지막에 정리는 어떻게 해야 원 뜻에 가까운지 그런 식으로 정리를 했어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신구약 성경을 차례대로 거쳐나가면서
바로 잡히길 바라는 내용들을 정리해 제시한 점이 책의 특징입니다.

[인터뷰] 최창섭 저자 /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을까?
성경을 볼 때 신앙생활을 오래하고 성경을 깊이 연구하는 사람들을 스스로 많이 깨우쳐가겠지요. 그러나 그렇지 않고 성경을 보는 사람들은 쉽게 말로 쓰지 않고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는 표현을 하지 않으면 풀리지 않는 숙제가 너무 많아요.

직역이 아쉬운 여러 경우 중 하나로
‘죄를 위해’를 들었습니다.

[인터뷰] 최창섭 저자 /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을까?
‘위하다.’는 것은 무슨 일을 잘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위하는 것이에요. 그러면 죄를 위해 죽었다는 것은 죄를 계속 짓도록 도와주시려고 돌아가셨다는 이야기거든요. 그래서 다른 버전을 보면 다른 버전은 옳게 우리말 정서에 맞게끔 의역을 한 것이에요.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 우리의 죄를 ‘속량’해주시기 위해서 이렇게 해야 맞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어떤 버전이 되었든지 이렇게 번역을 해야 된다 그런 이야기예요.

이에 최창섭 장로는 우리가 가진 이성을 사용해
맹목적인 믿음보다는 공부해나가면서 깨우쳐 나갈 것을 권면했습니다.

[인터뷰] 최창섭 저자 /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을까?
성경 말씀은 무조건 믿는 것이 아니라 공부하면서 바로 깨우쳐 가면서 자기의 상식으로 만들고 믿어야 되어요.

마지막으로 최 장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책을 정리하면서
더 마음에 새기게 된 두 구절을 알리며
코람데오의 정신으로 살아가자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최창섭 저자 /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을까?
시편 119편 96절하고 120절 말씀이에요. 은밀한 가운데 보시는 심판주 하나님을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을 해야 되어요. 그래야 그것이 정말 참된 제자가 되고 그래야 우리가 진리 안에서 자유로울 수 있어요.


CGN투데이 주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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