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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교회여 일어나라! 뮤지컬 ‘더 북’

395등록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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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조금 전 핼러윈 데이와
더불어 ‘종교개혁기념일’을 조명해봤는데요.

그날의 감동과
종교개혁의 아름다운 역사를 다룬 창작뮤지컬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이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뜨거운 감동으로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히며
여전히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주영희 기자가 계속해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장면- 마틴루터 돌아가 망치 세 번, 돌아서고 나서]

마틴 루터의
종교 개혁이 일어나기 100여 년 전
잉글랜드.

당대 교회는
구원을 받으려면 돈을 내라고 가르쳤고
일반인들에게 성경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 성경 본래 내용을 읽을 수 있도록
라틴어를 영어로 번역해 퍼뜨리는 자들이 나타납니다.

[장면- 독버섯을 뽑아, 이 쪽으로 오고 있어요!]

당대 로마 교황청은
자신들의 잘못된 가르침을 덮기 위해
그들을 ‘독버섯’이라 부르며
닥치는 대로 잡아 화형에 처했습니다.

[장면-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롤라드들은 번역된 성경을 지닌 것만으로도
목숨을 위협받던 시대지만
성경을 한 권씩 통째로 외워
감찰사제의 눈을 피해 광장에서 성경을 암송했습니다.

시민들은 이들이 암송하는
성경을 받아 적으며 복음을 새겼고
살아 움직이는 성경이 되어 곳곳으로 확산했습니다.

이들은 이름도 빛도 없이
화형대의 등불이 된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장면- 새벽 종이여 울려라! 교회여 일어나라!]

생명을 내걸고 성경이 된 사람들, 롤라드.

거짓 성경 가르침에 반발해
95개조 반박문을 발표한 루터 등을 통해
부패한 로마 가톨릭 교회에 이의를 제기한 프로테스탄트 교파가 생겨났고
오늘날의 개신교는 탄생했습니다.

[인터뷰] 권한나 배우 (아이린 역) /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
(성경이) 어떠한 수많은 핏값을 치르고 여기까지 왔는지 어떠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사랑 때문에 이 말씀을 읽을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보게 될 수 있는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연출을 맡은 용광민 선교사는
이들의 목숨 건 희생은
‘참된 교회’로 돌아가고자 했던 마음에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용광민 연출 / 뮤지컬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
그런데 그 목적이 어디에 있었는지 봤더니 교회에 있었더라고요. 잠들어 있는 중세 암흑기의 교회에게 우리 일어서자, 우리 성경으로 돌아가자. 뒤집어엎자 이것이 아니라 우리 다시 돌아가자. 우리 교회가 이런 모습이 아니었지 않느냐. 주님이 우리에게 주셨던 참된 교회의 모습으로 돌아가자. 그 모습은 성경에 있다(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연출도 이 부분을 신경 써 제작했습니다.

[인터뷰] 용광민 연출 /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
다시 한 번 우리 말씀으로 일어서자는 강력한 호소, 외침이 될 수 있도록 조금 더 신경을 썼고

관객들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끼며 많이 울었다.
공연 내내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감동과 은혜의 시간이었다며 뜨거운 반응들을 이었습니다.

[인터뷰] 용광민 연출 / 뮤지컬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
덮으려고 했던 자들 중에 성경에 대한 빛을 발견하는 사람들이 등장해요. 그 인물들을 같이 따라가 보시면 아 교회가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 라는 것을 조금 더 실감나게 (보실 수 있습니다.)

뮤지컬에 참여한 배우들은
이 작품이 오늘날 우리들의 삶에 위로와 도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권한나 배우 (아이린 역) /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
이 시대에 힘들게 믿음을 쓰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말씀대로 사는 사람들이 어딘가에는 정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이웅희 배우 (윌리엄 버드 역) /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
말씀을 받고 진리가 된 결론이 된 사람들이 그 자리 가운데 주님만 바라보며 나아갔던 사람들이거든요. 어떤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 그냥 일반 시민들이었다는 것을 여러분이 깨닫고 삶의 터전에 돌아갔을 때 정말 말씀대로 살려고 하는 믿음을 구하고 (말씀대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뮤지컬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은 압구정 광야아트센터에서
12월 19일 토요일까지 펼쳐집니다.

[장면: 새벽 종이여 울려라~~]

CGN투데이 주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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