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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크리스천 관점으로 세상 읽기 '핼러윈 데이'

430등록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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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핼러윈 데이가 다가오면서
관련 상품 매출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이런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지
주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핼러윈 데이 시즌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편의점 GS25는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핼러윈 데이 관련 상품 매출을 상권별로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주거는 60.8%, 오피스 41.3%, 유흥 5.8%, 학교와 학원가는 2.1% 늘었다며
학교와 학원가를 중심으로 발생했던 매출이
주거나 오피스 상권에서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가족, 동료들과 함께
자택이나 직장에서 할로윈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여
코로나19도 핼러윈 데이의 인기를 막지는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스타벅스’ ‘탐앤탐스’ 등 인기 커피전문점에서도
핼러윈 시즌이 되면 특별 메뉴들을 선보이는 실정입니다.

이와 함께 불길한 존재로 여겨져 왔던
악마나 마녀, 귀신 등의 존재는
어느새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친숙하거나 즐거움의 상징이 된 듯 보입니다.

핼러윈 데이는 이교도의 풍습에서 유래됐습니다.

고대 켈트족은 풍요와 안전을 기원해
악령들이 기괴한 분장을 한 사람들을
그들의 일부로 여겨 괴롭히지 않도록 한 데서 출발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크리스천들이
이러한 풍습과 상업성에 구지 함께할 필요가 있을지 반문합니다.

[녹취] 강진구 교수 / 고신대 국제문화선교학
상업적인 목적으로 쓰고자 하는 의도가 강하기 때문에 사실은 우리가 기독교인들이 거기에 편승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귀신 복장을 하는 문화에 대해서 우리가 가까이 하는 것이 과연 하나님께서 좋아할 만한 것인가를 생각해봐야겠지요.

[녹취] 백광훈 원장 / 문화선교연구원
귀신이라는 것은 함께하거나 즐길 수 있는 대상이라고 볼 수 는 없을 것 같아요. 구태여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시간이나 자원들을 거기에 쓸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들을 갖는다면 (참여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막6] 정죄보다는 ‘건설적 대안 제시’가 지혜
하지만 하나의 축제로 즐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에 정죄는 지혜로운 방법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백광훈 원장 / 문화선교연구원
주술적인 의미로 즐기는 것은 아닐 것이에요. 그것을 정죄하는 부분은 저는 지혜롭지 못하다고 느껴져요. (건설적인 의미들을) 더 제안해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선과 악으로 구분하고 정죄하는 방식은 (효과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건설적인 대안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종교개혁일이 그 해답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10월 31일은 마틴루터가
95개 조항을 비텐베르크의 교회 정문에 붙이면서
종교 개혁이 시작된 날로
개신교의 생일과 같은 중요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소수의 가톨릭 사제들만의 전유물이었던 성경을
오늘날 일반 성도들이 볼 수 있게 된 것도
종교 개혁이 안겨준 선물 중 하나입니다.

[녹취] 백광훈 원장 / 문화선교연구원
독일 같은 경우에는 종교개혁의 날에 10월 31일이기 때문에 그날 Luther’s Bonbon이라고 루터의 사탕들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인데요.

[녹취] 강진구 교수 / 고신대 국제문화선교학
미국 같은 경우에는 사탕 받으러 온 아이들에게 성경문구가 있는 사탕을 주고 기도해주고 그리고 이 문화에 너무 휩쓸리지 않도록 기본적으로 가정에서 교육시키고 하는 것을 제가 본적이 있거든요.

종교개혁일 5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거하게 개최된 것에 비해
종교개혁일이 대부분 조용하게 지나가게 되는 추세가 안타깝다며
이를 기념하는 노력들을 해나갔으면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녹취] 백광훈 원장 / 문화선교연구원
올해는 어렵다고 하더라도 다음에는 종교개혁일에 맞춰서 이웃과 지역과 하는 행사들을 마련해보는 날들로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녹취] 강진구 교수 / 고신대 국제문화선교학
우리 한국교회가 여태까지 좋은 축제를 잘 만들지 못했어요. 크리스마스와 부활절 절기가 있지만 말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가 충분히 세상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고 세상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절기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지역주민과 함께 할 정기적인 축제를 마련한다면 핼러윈데이가 가질 수 있는 폐해는 많이 줄지 않을까 싶습니다.


CGN투데이 주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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