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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은혜로 흐르는 ‘비와 당신의 이야기’ 展

254등록 20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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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기독 전시는 흔히
교회 혹은 소규모 미술관에서 주로 열리는데요.

종교를 불문해 여러 사람들이 활발히 오고가는 강남 한복판.

그 곳에서 맛있는 음식과 차를 즐기며
말씀 스민 기독문화를
자연스럽게 세상에 공유하는 특별한 전시가 펼쳐졌습니다.

주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즈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한 강남의 맛집 카페.

맛있는 음식과 차를 즐길 수 있는 이곳에서
관객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월링퍼드 커뮤니티 아트센터 정기공모전 2등상,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특선 수상, 뉴욕 개인전 등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남혜경 작가의 전시회입니다.

빼꼼히 목을 내밀고 있는
귀여운 양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합니다.

일명 빗방울 작가로 불리며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자랑하는
그녀의 작품에는 크리스천 작가로서의 신앙관이 녹아있습니다.

[인터뷰] 남혜경 화가 / 영혼의 향기
양의 그림은 예수님을 뜻하기도 하고 우리의 모습을 뜻하기도 해요. 어린양이 목을 쭉 빼고 있는 것은 기다림, 우리를 향하신 기다림...


양의 귀에 백합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구름으로 펼쳐진 세계지도는
열방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과 마음을 나타냅니다.

빗방울 속에 의미있는 글자를 찾을 수 있는 것도
작품의 특징입니다.

[인터뷰] 남혜경 화가 / 영혼의 향기
(양 오른쪽 눈의 눈물로 예수님이) 우리를 한없이 눈물을 흘려가면서 기다리시는 모습을 표현을 했고 양 위에 한국 지도가 있는데 라이프라는 빗방울이 있어요. ‘LIFE’ 생명, 생명수 한국을 향한 생명수가 흐르는 표현을 했고...

부활의 보컬 김재희 씨 위로 흘러내리는
깨끗한 빗방울들이 운치를 더합니다.

[인터뷰] 남혜경 화가 / 부활의 ‘김재희’
김재희 씨를 그릴 때는 정말 속된말로 미친 듯이 그림이 그려지는 것이에요. 마지막에 다른 작품에서 볼 수 없는 비도 내려지게 되고 하나님의 은혜의 단비가 김재희 씨에게 내려지는 느낌으로 마무리 하게 됐습니다.


남 작가는 사람마다 어울리는 성경 구절을 적어
한 영혼 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녹였습니다.

[인터뷰] 남혜경 작가 / 부활의 ‘ 재희’
그림 마지막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꼭 넣어드리는 데 김재희 씨에게는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이런 말씀을 넣게 되었어요. 김재희 씨가 다시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런 가수가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에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보라색 모자를 쓴 한 여인의
따스한 미소가 싱그럽게 빛납니다.

[인터뷰] 남혜경 작가 / 성령의 비
이 작품의 모델은 조하문 목사님의 사모심이신 최수원 사모님이세요. 2014년 제가 여기 한국에서 전시회 할 때 축하해주셔서 같이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아름다워서 작품으로 만들어봐야겠다 싶어서...

배경의 색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과
고귀함 등도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남혜경 작가 / 성령의 비
노란색 부분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보라색 부분은 예수님의 고귀함 예수님의 순결이라는 뜻이고요. 여기 보면 사랑이라는 시크릿 코드가 있어요. 사랑이라는 문자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귀여운 반려 동물의 모습은 다양한 기다림을 나타냅니다.

[인터뷰] 남혜경 작가 / 기다림
반려동물을 넣으니까 의인화 되는 것 있잖아요. 강아지를 그렸지만 나의 모습이 될 수 도 있고 우리가 예수님을 끝없이 기다리는 그 기다림. 반려동물도 주인을 기다리는 (그런 기다림이 될 수 있습니다.)

포근하고 시원한 비.

남혜경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서 비는
하나님만이 내리실 수 있는 은혜를 말한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남혜경 작가 / 기다림
비라는 주제가 막연하게 우울하고 사람을 가라앉히고 그런 의미가 아니라 제가 그리는 그림은 은혜의 단비, 비가 없으면 우리 식물이나 사람이나 다 살아갈 수 가 없잖아요. 이 비라는 것은 인간이 만들 수 없는 하나님이 내려주셔야만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빗속에서 노래하는 그룹 부활의 보컬을 비롯한
30여 점의 인물 스케치 작품과 10여 점의 유화는
17일까지 강남 테헤란로길 아이해브어드림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CGN투데이 주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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