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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올해도 사랑의 종소리는 계속됩니다

282등록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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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연말연시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모금활동이 시작되죠.

한국구세군은 올해도 어김없이
자선냄비 사역을 시작했는데,
코로나19로 사상 처음으로
비대면 시종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또 올해부터 앱 결제 등
비대면 기부 방법도 더 다양해졌다고 하는데요.

임성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광화문 지하철 거리에
빨간 자선냄비가 등장했습니다.

자선냄비 옆에 선 자원봉사자는
지나가는 시민들을 향해 종소리를 울리며
모금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1928년 처음 시작해
겨울철 나눔과 온정의 상징이 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모금이 시작된 겁니다.

추운 겨울바람에도 불구하고
거리에서 모금 활동을 펼치는 구세군과 자원봉사자들은
사랑의 종소리를 힘차게 울릴 것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신재국 장관 / 한국구세군 서울지방본영
"우리 주변에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분들은 지금도 더 고통 중에 있고 더 어려움 속에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조금이라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그분들과 함께 나누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자 하겠습니다."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모금은 시종식을 시작으로
12월 31일까지 한 달 동안 전국 320여 곳에서
4만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구세군 자선냄비 사역의 시작을 알리는 시종식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정동 1928아트센터에서 열렸습니다.

구세군은 해마다 거리 모금 현장에서 시종식을 열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92년째를 맞은 자선냄비 시종식이
실내에서 진행되는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시종식에는 서울을 비롯해
대전과 대구 등 전국의 모금 현장을 연결해
전국적으로 일반 시민이 함께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구세군 장만희 사령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와 개인의 일상까지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위기의 상황을 극복하려는 국민의 마음을 모아
자선냄비를 뜨겁게 채워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장만희 사령관 / 한국구세군
"구세군 자선냄비는 앞으로도 국민들께 서 보내주시는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투명하고 정직하게 이웃과 이웃을 연결하는 ‘나눔의 전달자’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는 특히, 매서운 추위보다 코로나의 위험이 우리에게 더 큰 어려움과 고통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하지만 언제나처럼 지금의 위기에서 위험한 상황을 최소화함으로 함께 극 복하려는 국민 여러분들의 마음이 모여 자선냄비를 뜨겁게 채워주시리라 믿고 기대해 봅니다."

구세군은 올해 모든 자선냄비에
QR코드와 후불교통 카드를 사용해 모금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을 장착하는 등

다양한 온라인 기부 방법을 도입해
온라인상에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모금에 참여할 수 있다고 알렸습니다.

[인터뷰] 곽창희 사무총장 / 한국구세군 자선냄비본부
"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염려와 근심과 걱정 속에서 금번 자선냄비는 온라인식으로 저희들이 디지털 모금으로 전환할 것입니다. 온라인 모금 후불 교통카드 이런 방법을 통해서 모든 국민들이 직접 통에 안 넣어도 온라인으로 모금을 해서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동원해서 온 국민이 참여하고 온 국민이 동참하는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자선냄비는 올겨울에도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이 될 것입니다."

CGN투데이 임성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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