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정기적으로 발간되는
잡지를 통해
사람들은 다양한 세계와 사람을 만나고
향유하며 세상을 경험하는데요.

다사다난 했던
한 해를 지나고 맞이하는 이달의
기독 매거진들은
어떤 키워드로 새해를 맞이했는지 알아봤습니다.

주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빛과 소금 / 두란노 편집부 지음 / 두란노]

두란노에서 발간된
크리스천 문화 매거진 ‘빛과 소금’은
‘세계로부터 온 서신’ 시리즈로
1월을 맞았습니다.

프랑스, 필리핀, 영국, 미국, 브라질, 독일.
이집트, 케냐, 헝가리, 파키스탄.

각국에서 전해져온 서신은
팬데믹으로 불안이 잠식해 가는 현 시점에
희망을 불꽃을 지피는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각 나라에서
누군가는
코로나19에 취약한 한
노약자의 집을 찾아가
대신 장을 봐주기도 하고

구호물자 등록 플랫폼을 구축해
삼삼오오
주민들과 가진 것을 나누기도 합니다.

먼 나라 브라질에서
자신의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으며
위험한 마약의 땅이
하나님 나라가 될 때까지
헌신하는 선교사의 이야기.

한 영혼을 위한
전도 파티 등
각박한 시대에
인간성이 지향해야 할 방향들을 빛냈습니다.

코로나 확산 후 역설적으로
교인이 늘고 있는 영국교회 소식.

코로나로 예수 그리스도의 구유만 설치되면서
더욱 의미 있어진 크리스마스 마켓 등
따뜻하고 흥미로운 소식도 가득합니다.

이어 인륜의 마지노선을 벗어난
현대 드라마에 관한 칼럼,
배우 전혜진과의 인터뷰,
굶주린 노숙인들의 이웃이 되며
참된 제자의 길을 걷고 있는
‘산마루예수공동체’ 등
올 겨울을 따뜻하게 해줄
이웃들의 풍성한 소식이 실렸습니다.


[월드뷰 / 김승욱 지음 / 세상바로보기]

기독교 세계관 정론지 월드뷰는
새해의 키워드로
‘아드폰테스’를 정했습니다.

월드뷰 / 김승욱 지음 / 세상바로보기

라틴어 성경에 등장하는 말로
‘아드’와 ‘폰테스’를 합쳐
‘근원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를 갖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의 외침,
위기에 빠졌던 스타벅스를 다시 세운
창업자 하워드 슐츠 등이
기본 정신과 근원을 지키는 각계의
이야기로 소개됐습니다.

이런 취지를 담은 표지 인물로
대한민국 건국에 헌신한
고당 조만식 장로를 조명했습니다.


소련의 비호 아래
대통령이 되기보다는
꿋꿋하게 민족 독립의 길을 갔던
조만식 장로를 기억해야 할 이유는
서울신대 박명수 교수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근원인 성경의 빛에서 본
인간과 공동체.

다시 확립해야 할
미국의 근원인 신앙의 자유.

거짓말 하지 않는 사회,
온라인 시대 교육의 본질 등

기독교 세계관에 입각한
다양한 이슈들이
근원을 찾아 돌아갈 수 있는 통찰들로 제공됩니다.

한편, 오는 2월부터는
근원으로 돌아가는 각계의
분야별 심도 있는 분석을 더한
칼럼들이 이어질 계획입니다.

CGN투데이 주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