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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펀딩·프로젝트성 협업’ 기독 청년들의 새 도전

493등록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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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그리다 성경’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그림 성경이 출간돼 화제가 됐는데요.

책 자체의 화제성만큼이나
이 책 출간을 위해 모인
기독 청년들의 이색적이고 도전적인 연합도
이목을 끌었습니다.

그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김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팅/

각기 다른 느낌의 그림들이
요한복음 속 예수님의 일생과 사랑을 표현해 냅니다.

성경은 각색하지 않은
아가페 성경 원문 그대로를 실었습니다.

북샤인 ‘그리다 성경’은 그 내용과 형식에 있어
기존 성경 만화의 틀을 뛰어 넘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여기 참여한 7명의 기독 청년 작가들은
이름이 잘 알려져 있는 유명 작가도, 원래 친분이 있던 관계도 아닙니다.

그림 성경을 만들어서
어려운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싶다는
SNS 상의 기획의도를 보고
자발적으로, 무보수로 모였습니다.

책 출간을 위한 비용 마련을 위해
펀딩을 통해 모금을 받았는데, 총 백만여 원의 마음들이 모였습니다.

[인터뷰]김효선 대표/북샤인
대학교를 꼭 나와야 한다거나, 미술을 전공해야 한다거나 이런 것은 전혀 없었고... 자기에게 있는 재능으로 나누고 싶은 마음이 있는 사람들이면 같이 모여서 하는 것이 아름다운 협업이겠구나 싶어서...다 각자 그림들이 너무 좋으신 거예요. 계속 격려하면서 협업을 이끌어 나갔는데, 그 과정도 정말 아름다웠던 것 같아요.

작가들은
이 작업에 참여하는 모든 과정에
하나님의 개입하심을 경험했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김호신 작가/그리다 성경
그림을 그리는 일이라는 것이 정해져 있는 수익도 없고, 불안정할 수 있는데 그런 현실적 상황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나아가려고 했는데, 이렇게 길을 인도해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했던 것 같아요.

[인터뷰]이수진 작가/그리다 성경
다른 일을 시작하면서 미련이 생길까봐 아예 (그림을) 포기한 경우거든요. 오랜 시간 동안 그림을 그리고 싶은데, 그림을 다시 시작하고 싶은데 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이 있다가 기도를 하다가 시작을 하게 돼서...

자발적으로 모인
청년들의 모임은
큰 은혜의 결과물로 이어졌습니다.

그림책 2권 판매당 1권이 기부 적립되도록 했는데
초판 1쇄에서 최소 100명의 아이들에게 전달됐습니다.

굿네이버스, 하랑 다문화센터 등을 통해 연결된
투병 아동, 다문화 아동 등입니다.

[인터뷰]김효선 대표/북샤인
그냥 그림을 그리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니고 저희가 그림을 통해서 예배를 먼저 드리기 위해 모이고 있고, 그 다음에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하는 과정이니까...요한복음 필사도 같이 하고, 묵상도 계속 하고... 협업으로서 하게 되면 내 개인의 완전한 창작물이 아니잖아요. 그런데도 하나같이 너무 열심히 임해주셔서 제가 오히려 감동이 있었어요...

김효선 대표는
창의적인 기독 문화 콘텐츠 제작을 위한
열린 창구 만들기에 계속 힘써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김효선 대표/북샤인
청년 창작자님들을 자유롭게 오픈 모임으로 참여하셔서 그 분들이 만들고 싶어 하는 여러 가지 그림이나 작업들을 함께 모여서 얘기하고 나누고... 에세이 분야, 인문학 분야에서 책을 내되 그 안에 복음이 녹아든 본질이 있는 책을 계속 만들어서 대중들에게 노출시키는 그런 글쓰기 모임을 준비 중이에요.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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