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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화해·통일로...'여명과 혁명, 그리고 운명'

321등록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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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진호 한동대 통일한국센터 교수가 최근 발간한
장편 역사소설 ‘여명과 혁명, 그리고 운명’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근현대 독립운동사의 뒤안길에 감춰진 주인공들의 삶을 조명한
정진호 교수를 만나봅니다.

주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연:
정진호 교수

약력:
전, 평양과기대 설립부총장
현, 한동대 통일한국센터 교수
유라시아 원이스트씨포럼 회장

Q: 일반 출판으로 발행하신 계기?
1. 교수님께서 이번에 발견하신 여명과 혁명 그리고 운명이 역사 소설 베스트셀러 1위 오르셨는데요. 교수님 같은 경우는 이 전에도 <떡의 전쟁>, <예수는 평신도였다>, <멈출 수 없는 하늘의 열정> 같은 베스트셀러 책이 있으셨지만 이번에는 일반 출판사로 오르셨기 때문에 기분이 남다르실 것 같아요.

A: ‘빛과 소금’의 제자도 일반인과 나누기 위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 김훈 작가의 '칼의 노래'를 앞서는 베스트셀러가 된 것이 참 개인적으로 영광입니다. 저는 안중근, 유관순처럼, 이순신을 마치 저희 크리스천이 닮아야 할 제자도의 삶을 산 사람으로 생각하거든요. 자신의 인생과 가족의 삶을 다 헌신했던 그런 분인데 우리가 정말 교회 안에 빛과 소금이 아니라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예수님의 가르치심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일반인들에게도 좀 많이 읽히고 싶어서 일반 출판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장편 역사 소설을 발간 배경
2. 그런데 이 역사소설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주제인데 어떻게 해서 책을 내게 되셨습니까?

A: 해외 동포조차 갈등 심화 안타까워
사실 평양 과기대에서 제가 2017년까지 가르치다가 나와서 토론토 대학에서 안식년을 하는 중에 그 어느 목사님 한 분이 통일 비전 교실이라는 그런 프로그램을 우리 해외동포들을 위해서 10주 과정을 부탁하셨어요. 그것을 진행하면 서 제가 깜작 놀란 것이 해외 동포들조차도 소위 촛불과 태극기로 이렇게 나눠져 있는 거예요.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주영희: 갈등이 심화 되어 있다는 말씀이시지요.

A: 양극화 문제 해결 소원하며 근현대사 돌아봐
아, 그렇지요. 그래서 통일로 가는 길을 열기 전에 우리 망국적인 양극화문제 이것을 좀 해결하고 싶은 그런 소원이 생겼어요. 그래서 정말 이 책을 통해서 근현대사 150년을 다시 한 번 들여다보게 된 것이지요.

Q: 고증 작업은 어떻게 하셨는지?
3. 근현대사 150년을 다시 다 들여다보는 작업이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역사 소설은 고증작업이 또 중요하잖아요.

A: 관련 서적 수백 권 독서, 역사학자 고증 거쳐
아 그렇죠. 제가 평소에 역사에 관심이 많았지만 이번에 토론토대학 아시아도서관에서 한 2년간 살면서 한국책, 북한책, 중국 책을 한 수백 권을 섭렵했거든요. 한국외국어대학 반병률 교수님께 고증을 부탁드렸고 고려대학에 정태현 교수님, 한동대학교 류대영 교수님 같은 역사학자들에게 고증을 다 거쳐서 이 책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장 큰 이제 축복은 제가 북간도 중국 만주 지역뿐만 아니라 북한지역 그리고 캐나다를 동시에 지난 25년간 실제로 발로 밟고 다니면서 경험했던 많은 증거와 자료들이 이 책을 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이지요.

Q: 책의 클라이막스 부분은?
주영희: 저는 이 책에서 그 부분이 가장 인상 깊더라고요. 자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있어서 리동휘가 대답했던 부분인데요.

A: 자유 언급 통해 용서와 화해 나타나
그렇죠. 자기의 호를 대자유라고 바꾸었던 리동휘 장군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자유란 기쁨이 샘솟는 그런 감정입니다. 그리고 아무도 사람이 없는 그런 상태요. 그리고 어제처럼 서로 사랑하는 동무와 처자와 그런 맛난 음식을 먹으면서 그렇게 웃으며 사는 것이죠...라고 이렇게 믿지 않는 홍범도를 향해서 풀어서 이야기해 주는데 홍범도가 한 것들을 이제 그때 깨닫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어서 복음을 이야기하거든요. 그 장면이 정말 클라이막스와 같은 용서와 화해의 장면이죠.

Q: 세 명의 주인공을 선정한 공통 이유는 무엇?
주인공을 구례선, 리동휘, 손정도로 꼽으신 요인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거든요?
A: 분열 속 잊힌 역사 인물 조명하기 원해
윤동주 문익환 김재준 이런 분들의 스승이 되셨던 그런 분인데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고요. 또 리동휘 선생은 전국에 알려진 유명한 부흥사였거든요. 일동 일학교 일동 일교회 운동을 펼치셨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다시 알릴 필요가 있다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Q: 소설이 현대에 시사하는 바가 있다면?
소설이기는 하지만 현대에 시사하는 바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들거든요. 구체적으로 어떤 걸까요?

A: 병리 현상으로의 분열, 진리·자유로 하나 되어야
지금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가장 큰 아픔 병리현상이 저는 분열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세포분열을 하듯이 끝없이 서로 갈라지고 싸우고 나누어지는데 분열의 영으로부터 우리가 벗어나기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원수 되었던 상대방을 이해하고 끌어안고 용서하면서 하나가 될 수 있는지 이것을 좀 나누고 싶었어요. 예수님의 겟세마네 마지막 기도도 우리가 하나 된 것처럼 저희도 하나 되게 하소서...라는 것이 있고 하나됨 안에서 정말 진리와 자유의 영이 무엇인지 그것을 정말 우리가 알게 될 때 서로 원수를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시청자에게 나누고픈 이야기는?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꼭 전하고 싶은 말씀이나 기도제목 있으면 나눠주시겠습니까?

A: 남북 경제협력 모델 세워가는 포럼 개최
제가 90년도에 미국에서 mit에서 포스트닥터 하다가 늦게 예수님을 만나서 큰 회심의 체험을 하고 그때 코스타라는 집회에서 선교 헌신을 하는데 그때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셨던 남과 북의 통일뿐만 아니라 장차 흩어진 코리안 디아스포라 해외 동포들과 삼자 연대를 통해서 장차 우리 후세들에게 하나 된 나라를 물려주고 싶다는 그 마음을 주셨거든요.
그래서 그것을 위해서 지난 25년을 이렇게 달려왔는데 어쩌다 보니까 하나님께서 이제 그 지금은 한동대학으로 또 부르셔서 거기서 통일의 일꾼들을 키워내면서 장차 남과 북이 서로 연결돼서 이렇게 연합하고 상생하는 서로 돕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그것은 미리 준비하는 그런 남북경제협력 그런 모델을 세워 가는 일을 요즘에 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것을 하나의 동행 그것을 한동해 포럼이라고 부르고요. 이 취지에 동참하실 많은 분들을 사실은 저희가 초대하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져 주시고 저희가 함께 일할 동역자가 되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교수님의 활동과 소설이 아름답게 사용되기를 기대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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