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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크리스천의 세상읽기...‘집방 시대’

259등록 20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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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언택트 시대, 집값 광풍 등의 영향으로
‘집’은 현재 전국민들의 지대한 관심사입니다.

이에 따라 각 방송사들도
집을 주제로 다채로운 시도를 하면서
이른바 ‘집방’들을 앞 다투어 편성하고 있는데요.

그 실태와 크리스천들이 생각해 볼 점을 짚어봅니다.
‘크리스천의 세상 읽기- 집방 시대’ 주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예인이 직접 다니며
시청자 대신 집을 구해보기도 하고

꿈꾸던 집을 찾아내
살아보기도 합니다.

낡은 집의 가치를 높여주는 컨설팅 프로그램부터
집 속 물건을 정리해
행복을 더할 공간을 창출해보는 등

자막1] 다채로운 상상 더한 ‘집방’ 줄지어 제작
집에 관한 다양한 방송들이
줄지어 제작되는
이른바 ‘집방’ 시대입니다.

코로나 19로 늘어난
집콕 시간,
아파트 가격 상승 등은
안정적인 거주지를 찾고자 하는 욕구,
좋은 주거 환경에 대한 니즈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인테리어 업체들의 때 아닌 호황도
집을 중심으로 전환된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합니다.

집방의 또 다른 인기 요인은
어떤 인생을 살지 성찰하도록
자극을 주는 것에 있다고
고신대학교 강진구 교수는 전합니다.

[인터뷰] 강진구 교수 / 고신대 국제문화선교학과
그냥 예능 프로그램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육적인 가치와 더불어서 우리가 그 집에서 어떠한 삶을 살 것인가를 생각함으로 말미암아서 인생을 성찰하는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런 것이 아마 이런 집방 프로그램이 오래도록 이어질 수 있게 하는 중요한 힘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 중에서도
불필요한 것을 정리해
새로운 삶을 가꾸는
‘신박한 정리’와

정리전문가 곤도마리에가
제시한 기준으로
‘나를 설레게 하는가’를 언급하며
물건 뿐 아니라
직업 선택과 같은
중요한 문제에서도 이것을 적용해 것을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강진구 교수 / 고신대 국제문화선교학과
내 가슴을 뛰게 하지 않는다면 버리라는 것이지요. 제가 보면 아마 거의 집 안에 상당 부분이 비어 있는 상태로 가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드는데 그만큼 사실 우리는 아무런 의미 없이 그냥 물건들과 어울려 살고 있을 뿐이지. 그 물건이 우리 그다음 현재의 삶에 의미 있게 다가서는 것은 아마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것을 나누고
공유하는 것을 포함해
기독교인은 목표는
신앙이라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강진구 교수 / 고신대 국제문화선교학과
신앙이라는 목표죠. 내가 신앙에 집중할 수 있는 정리의 개념을 적용해서 잘 정리된 가운데에서 내가 말씀의 묵상의 집중하고 기도생활에 집중하는 그러한 공간 의미로서 이것을 잘 활용하면 좋지 않나...

한편, 집방이 사그라들지 않는 가운데
생각해볼 지점에 관해서도 강조했습니다.

‘집’ 자체만 강조돼
과정과 목적이 혼돈될 수는 부분입니다.

[인터뷰] 강진구 교수 / 고신대 국제문화선교학과
영혼을 끌어다가 집을 사서 우리가 누리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그 정작 목적은 잃어버린 사는 거지요. 그 집 안에서 우리가 가족들과 함께 화평하고 온전한 신앙생활을 하고 또 이웃을 섬기며 살아가는 그 행복함을 느끼는 것에 대한 추구가 집을 구하는 목적이야 되는데 우리는 오히려 그 반대로 집을 인생의 목적으로 살아가지 않나 싶은 것이 제일 (안타깝습니다.)

실제 지난 11월
목동의 한 부부가
부동산 매입 자금 문제로 다투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해
국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강진구 교수 / 고신대 국제문화선교학과
(찬송가 559장) 어버이 우리를 고이시고 동기들 사랑에 뭉쳐있고 기쁨과 설움도 같이 하니 한 간의 초가도 천국이라. 집보다 중요한 건 뭡니까? 집안에 거주하는 가족이란 것이지요. 그 한 간의 초가도 가족과 평화를 누리며 사랑을 나눌 때는 천국같이 되지만 가족과 화평하지 못하고 사랑이 없다면 그 거대한 집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집’ 자체가 아닌
그 안에서의 누리고자 했던
‘기쁨과 행복’이라는 것을
새삼 기억해야 때입니다.

CGN투데이 주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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