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나의 불순종과 부족함을 통해
하나님 앞에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한 신간이 독자들을 찾아옵니다.

예수님의 승천부터 복음이 전해지는 초대 교회의 이야기를
만화로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책도 나왔습니다.

이 주의 신간 소식, 주영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너를 어떻게 포기하겠느냐 / 한기채 지음 / 두란노]

책은
니느웨를 판단하고 외면하고자 했던
요나의 부족한 모습뿐 아니라
그가 어떻게 회개에 이르는지를 함께 조명했습니다.

자기중심적이었던 사명자의 모습에서
풍랑의 원인이 자신의 불순종에 있음을 인정하고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말하며
하나님의 손에 맡기기까지.

허물을 용기 있게 고백하고
자기 몫의 책임을 담당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많아졌으면 하는 것.

이것 역시,
요나 신드롬에 빠진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전해졌으면 하는 메시지입니다.

회개하는 모든 이에게
차별 없는 주어지는 사랑과 긍휼을 알려
하나님께서는
심판보다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길 원하신다는 것을
묵상하도록 했습니다.

[만화 사도행전 1·2·3 / 글·그림 이무현 / 생명의말씀사]

신약성경 가운데
유일한 역사서이자
복음서와 서신서를 연결하는 사도행전.

예수님의 승천부터
이방인 복음 전파까지 이어지는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만화는
세 권으로 제작됐습니다.

20년 동안
성경에 관한 그림을 그려온 저자가
신약 성경을
바른 맥락에서 이해하는 데 있어
사도행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발간한 책입니다.

당대 역사적, 지리적 배경 등과 얽혀
이해가 어려웠던 사도행전이 역동적으로 펼쳐져
어린이, 청소년뿐 아니라
어른까지 재미있고 쉽게 이해하도록 합니다.

각 챕터 마무리 페이지마다
다양한 배경지식을 더해
가상이 아닌
역사를 통해 등장하고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 똥으로 그린 하나님 나라 / 홍인표 지음 / 세움북스]

베스트셀러 강아지 똥과 몽실언니로 알려진
권정생 작가의 삶과 작품을 그린 책입니다.

일평생 자발적 가난을 추구하며
검소한 삶을 써 내려간 그가 드러내는
하나님 나라.

산문, 동화, 소설, 동시 등의 작품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함과
희망 등이 조명됐습니다.

한국 교회에
애정 어린 질책을 아끼지 않았던 그의 목소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자신의 자리를 지켰던
삶과 작품을 통해 충실히 검증돼
독자들의 귀에 맑고 또렷하게 울려 퍼집니다.

재구성된 권정생 선생의 음성에서 들려오는 신념과
이를 해석한 글들은
크리스천이 분별해야 할 가치와
살아가야 할 방향을 구체적으로 그려보도록 합니다.


[교회 다닌다고 말도 못하고 / 무근검 편집부 지음 / 무근검(남포교회출판부)]

영업사원으로, 항공사 승무원으로
각 자리에서
평범한 30대를 보내고 있는 8인을 대상으로
평범하지 않은 답변들을 엮어낸 책입니다.

유명한 저자도, 드라마틱한 간증 거리도 없지만
평범한 사람들이 느끼는 삶과 신앙,
코로나19를 겪어나가는 일상의 이야기에 공감해 웃음 짓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교회에 왜 다니고 있는지,
삶은 왜 이토록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도록 합니다.

CGN투데이 주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