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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예방 신보 “지켜줄게, 너를”

649등록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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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3년간 아동학대로 추정되는 사망건수가
최대 391명에 이를 수 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습니다.

아동학대를 조금이라도 일찍 발견하기 위해서는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한데요.

학대받는 아동들을 위해 관심을 촉구하는 신보가 제작돼
유명 뮤지션들도 힘을 보태고 나섰습니다.

주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수 김현철, 박기영, 홍경민, 루나, 츄더 등이
아동학대의 아픔에 놓인 아이들을 위로하는 오프라인 앨범을 내놨습니다.

신보 ‘지켜줄게, 너를’은
지난 2018년 아동학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미쓰백’에 감동을 받은
푸르른지역아동센터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 송경호 / 푸르른지역아동센터 센터장, 좋은씨앗교회 담임목사
(푸르른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미쓰백’이라는 아동학대 영화를 보고 제게 메시지를 보냈어요. 그래서 자기들도 목사님 안 계셨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아동학대 (아이들을) 위해서 자기들보다 더 어렵고 아픈 아이들 위해서 뭘 하고 싶다고 얘기해서 그럼 우리가 잘하는 거 하자. 노래하자고 해서...

앨범은
박기영이 노래한 ‘살아줘요’
김현철의 ‘TV 속 울던 아이’,
루나의 ‘별빛 나침반’을 비롯한
10곡의 따뜻한 노래들로 채워졌습니다.

‘지켜줄게 너를’의 가수 홍경민은
진심에서 우러난 가사에 공감하면서 참여했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홍경민 / 가수
전문 음악 작업하시는 분들이 완성한 작품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게 단순히 가사를 쓰는 어떤 재주가 좋아서라기보다는 진심에서 우러나는 이야기를 풀다 보니까... 그 부분이 놀라웠고 진솔함이 담겨 있는 그런 곡이어서 부르면서도 굉장히... 처음 부르는 처음 녹음하는 곡이지만 느낌이 저한테도 잘 전달이 되지 않았나...

송경호 목사는
아이들을 숫자로 생각했던 삶을 회개하고
2007년 이들의 일상에 다가가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푸르른지역아동센터를 설립했습니다.

단순히 아이들에게 꿈이 무어냐 묻는 것에서 나아가
책임지고 아이의 꿈을 응원해 줄 수 있는 곳입니다.

[인터뷰] 송경호 / 푸르른지역아동센터 센터장, 좋은씨앗교회 담임목사
(집에 안가는 아이에게) “집에 가야지 부모님들 걱정한다.”라고 했는데 얘가 “없어요.”라고 나지막이 얘기를 하게 되고 “말을 했으면 어떻게든 도와줬겠지!” 했는데 얘가 했던 말이 "언제 물어봤어요?" 였어요... 저녁에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내가 아이들을 영혼으로 대하는 게 아니라 그냥 교회를 채우는 숫자로 봤구나... 그래서 일상으로 들어가는 사역자가 되겠다 (결심했습니다.)

푸르른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인 드림아이 중창단도 참여해
하모니로 곡의 완성도를 더했습니다.

또한 머그컵, 에코백 등 관심을 촉구하는
관련 굿즈도 제작돼
구매자들에게 아동학대의 징후를 알아볼 수 있는 팁이 담긴
선한 오지래퍼 임명장 등이 함께 제공됩니다.

[인터뷰] 송경호 / 푸르른지역아동센터 센터장, 좋은씨앗교회 담임목사
아동학대 예방의 ‘오지래퍼’를 하는 이유도 감시의 기능이 굉장히 커요. 실제 아동학대 사건을 놓고 잘 리서치 해보면 감시의 상황에 놓여 있을 때는 학대 빈도 줄고 학대 가해자들이 위협을 느껴요. 대부분 극단적인 상황은 그 감시의 상황을 벗어났을 때...

[인터뷰] 홍경민 / 가수
그냥 작은 관심으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걸 너무 생각을 못 했던 것이 아닌가... 일종의 자기반성도 하게 되고 조금씩이라도 아주 작은 관심이라도 하나하나 쌓이다 보면 좋은 결과 큰 결과로 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하게 됐어요. 노래를 부르는 저 뿐만 아니라 들으시는 분들도 아마 그 부분을 많이 공감하시지 않을까. 그리고 실제로 그게 그런 효과로 조금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도 (합니다.)

앨범 ‘지켜줄게, 너를’의 제작 과정 등은
유튜브 채널 ‘선한오지랖’에서 볼 수 있으며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한 디지털 음원 서비스도 실시되고 있습니다.

음원과, 굿즈 등의 관련 수익은
아동학대 예방 관련 기관과
저소득 아동들의 꿈 지원 기금 등으로 사용됩니다.

CGN투데이 주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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