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빛으로, 때로는 진심 어린 조언으로 회복을 전하며 예수님의 뜨거운 사랑을 깊이 묵상하도록 돕는 작품들을 함께 감상해봅니다.
주영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포근한 섬광을 품은 두 팔 벌린 손이 누군가를 반깁니다.
못 자국 선명한 두 손을 향해 충만해져 있는 사람과 풍요의 물이 흐르는 골짜기는 ‘회복’을 상징합니다.
학교에서 교편을 잡으며 미술과 상담으로 학생들을 치료해 온 송경희 작가는 정년퇴임 후 남은 인생은 평생 하나님을 위한 그림을 그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송경희 / ‘회복’ 작가 살면서 학교에 있었기 때문에 미처 못 했던 것들을 이제 마지막 하나님 앞에 가는 그날까지... 마음이 힘든 것들이 있는 분들한테 뭔가 회복... 정말 마음의 고통을 벗어서 하나님에 가까이 올 수 있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 푹 잠길 수 있는 그러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서...
어둠을 밝히는 빛.
성령의 비둘기.
예수님께서 달려 돌아가신 십자가와 가시 면류관.
하얀 캔버스 위에 무엇을 그릴까 기도하는 중에 떠오른 것들입니다.
[인터뷰] 송경희 / ‘회복’ 작가 가시 면류관으로 인해서 주님이 이마에 흘리는 그 피가 제 가슴에 너무 사무치게 와서 닿았거든요. 제가 너무 고통스러울 때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무한한 위로로 저를 감싸 안아주시는 것을 제가 느껴요. 그러한 것들을 내 그림으로 그려 보자...
하늘에 커다란 성경 책이 중력을 이겨낸 초현실적 현상.
고요한 바다에 흠뻑 잠긴 누군가가 하염없이 성경을 바라봅니다.
[인터뷰] 송경희 / ‘회복’ 작가 하나님의 메시지 그 사랑, 그 말씀이 돼서 이 땅에 오는 모습을 이제 제가 그림을 한번 표현해 본 거예요. 그래서 중앙에 이렇게 머물러 있으면서 온 세상을 비춰 주는 그런 모습이고...
성경을 그대로 인정했으면 하는 것.
하늘 소망으로 크리스천들이 생명력 넘치는 삶을 살았으면 하는 것도 송 작가의 바람입니다.
[인터뷰] 송경희 / ‘회복’ 작가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것이 마음에 받아들이는... 자신이 마음의 평화를 누리고 삶의 어떤 활동, 생명력을 가지고 하늘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가는 그런 사람들이 다 됐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으로 그렸습니다.)
삭막한 돌 산 위로 밝은 동이 터옵니다.
나무가 보이지 않는 돌산은 풍요롭지만 실제 들여다보면 각박한 세상을, 빛을 발산하는 십자가는 예수님으로 인해 우리에게 주어진 새 삶과 희망을 의미합니다.
[인터뷰] 송경희 / ‘회복’ 작가 붉은 태양이 우리에게 비치는 모습 그것을 이제 에어브러시를 이용해서 이렇게 작업을 했어요. 하나님의 그 사랑이 우리를 비춰주기 때문에 이렇게 기쁨에 뛰는 우리 인간의 모습...
그 기쁜 사랑을 함께 공유했으면 한다고도 전했습니다.
[인터뷰] 송경희 / ‘회복’ 작가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비춰 주고 있구나... 정말 못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 정말 느끼는 사람은 정말 많이 느끼고 살거든요. 그런데 못 느끼는 그런 분들도 같이 공유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잡힐 것처럼 출렁이는 사다리가 구름에서 내려옵니다.
예수님을 보내주신 사랑에 감동하면서 예수를 따르는 길을 갔으면 하는 소망을 담은 작품입니다.
[인터뷰] 송경희 / ‘회복’ 작가 구원에 이르는 길은 좁다 그랬잖아요. 풍요와 물질과 권력과 그런 거를 요즘 너무너무 따라가는 그런 모습들이 우리 속에 있는데 그것으로부터 우리는 좀 달라진 모습으로 정말 어떻게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사셨는지 그 모습을 통해서 내 갈 길을 정하면 좋겠다...
다양한 주제의 회복을 전하는 송경희 작가의 개인전은 디아트플랜트 요갤러리에서 오는 29일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