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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잊지 말아야 할 선배들...‘전킨·추명순·김용은’

244등록 20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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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복음화율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인 군산.

서해, 금강을 따라 뱃길 전도를 나섰던 과거의 선교사들이 일궈낸 열매입니다.

군산중동교회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복음을 위해 자신을 내어놓은 신앙의 선배들을 조명하는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는데요.

전킨 선교사, 추명순 전도사, 고 김용은 목사 등 숭고한 삶의 이야기들이 전해졌습니다.

제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소유와 풀소유가 논란이 된 시대

‘무토지, 무주택, 무통장, 무패물’이라는 4무의 삶을 실천해 보여 낸
고 김용은 목사의 진실한 행보는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군산중동교회 서종표 목사는 최근 기성 총회본부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인물을 담은 도서 3권의 출간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소개된 인물은 군산 복음화에 헌신한 3인.

호남선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전킨 선교사와
구군산열도 섬 선교의 어머니 추명순 전도사,
무소유를 실천한 고 김용은 목사입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진짜 크리스천의 삶을 증명한 사람들.

서종표 목사는 아무도 관심 갖지 않지만
이들의 신앙과 삶을 추적해 기록해 내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자신의 것을 챙기기보다 거룩한 바보의 삶을 살았던 이들의 삶을 알리기 위해
직접 미국과 외딴섬 등을 찾아다니며 자료를 수집해 집필했습니다.

[인터뷰] 서종표 / 군산중동교회 목사
사도 바울이 참 바보였어요. 왜냐하면 그 좋은 스펙을 다 버리고 스스로 고난의 길을 가셨던... 예수님도 때로는 바보여서 하늘 천국 보좌를 버리시고 이분들이 다 바보의 삶을... 편할 수 있었는데 고생 안 할 수 있었는데 참 바보의 삶을 사셨다. 그래도 그것이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고 그걸 통해서 한 알의 밀알이 되어서 이렇게 많은 열매가 맺어져서... 우리도 바보의 삶을... 너무 약아요. 바보의 삶을 살면 좋겠다는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첫 번째 책의 주인공인 ‘전킨 선교사’는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 명문대를 나왔지만 조선에 선교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원해 한국 땅에서 선교 활동을 펼치다 아들 셋을 잃고도 죽기까지 한국을 사랑했던 선교사입니다.

1895년 의료선교 활동을 시작으로 병원과 교회, 학교들을 차례로 세웠으며 그가 성도들에게 심어준 신앙과 민족정신이 만세운동의 불씨를 살려낸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추명순 전도사는 남편의 핍박으로 어려운 결혼 생활을 했던 아픔에도 불구하고 고군산군도 열한 개 유인도에 여덟 개의 교회를 세우고 24년간 섬 주민들을 섬기며 복음을 전한 인물입니다.

일제의 예배당 강제 폐쇄를 거부하다 투옥돼 고문을 당하고 아들을 잃는 등의 아픔이 끊이지 않았지만 하나님께 더욱 매달리며 발길이 머무는 곳마다 기도처로 삼았던 그녀의 삶이 책에 담겼습니다.

김용은 목사도 잊지 말아야 할 인물로 꼽혔습니다.

어쩌다 수중에 돈이 생기면 밤에 잠이 오지 않아 누군가 필요한 사람에게 한 밤중에라도 찾아가서 줘야 할 만큼 탐욕을 멀리했다고 저자는 밝혔습니다.

서종표 목사는 책을 펴내며 자신이 받은 은혜가 큰 만큼 독자들도 이러한 감동의 삶을 함께 공감하고 실천해나갔으면 한다는 간절한 소망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서종표 / 군산중동교회 목사
추명순 전도사님 김용은 목사님 전킨 선교사님 세분의 책을 집필하면서 제가 먼저 은혜가 됐습니다. 이 책을 꼭 정독하시고 그냥 감동이 아니라 울림이 되고 실천할 수 있으면 너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이 있습니다.

CGN투데이 주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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