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소개
▶앵커멘트◀
다가오는 성탄절이 외로운 이웃들이
우리 주변 곳곳에 있습니다.
소외된 이웃과 함께 마음을 나누는 것이야말로
성탄의 의미를 제대로 살리는 일일 텐데요.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서 최근,
집이 없거나 소외된 가정의 아이들에게
기부 받은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하는
뜻 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남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팅◀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의 한 교회 앞에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자녀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르는
엄마의 모습에서 신중함마저 묻어납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지난 12일 미국 오렌지카운티 산타아나에 위치한 뉴송 교회에서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홈리스 가정과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이번 행사는
일루미네이션 재단이 주최했습니다.
[조성민 대표: 일루미네이션 재단]
“홈리스 가정은 가족들에게 선물을 사주기 없기 때문에 여러 단체에 선물을 기부 받아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위해 선을 포장해 크리스마스 때 아이들에게 선물을 줄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소득이 열악한 가정에 좋은 기회가 됩니다.”
이 날 행사에서는 홈리스 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신나는 놀이와 여러 가지 게임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지역의 소외된 가정을 돕는 일에
어바인 온누리교회 등 지역 교회와 주택개조업체 ‘로우즈’ 등
기업들이 장난감을 기부하고,
자원봉사에도 직접 나서며 힘을 보탰습니다.
[김미정 목사/어바인 온누리교회]
“작은 선물을 준비해왔지만 진정한 선물인 예수 그리스도를 선물로 받기를 원합니다.”
[래리 말론 인사부장/로우즈]
“오늘 행사에 대해 듣고 취지에 공감해 장난감을 들고 함께 동참하게 됐습니다.”
산타클로스와 기념사진을 찍고
놀이와 게임에 푹 빠져든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을 보며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에는 기쁨과 미소가 흘러넘칩니다.
[이사라 자원봉사자/2014 미스코리아美]
“한해의 마무리를 가족, 친구들이랑 보내는 것도 좋지만, 같이 나누면서 기쁘게 나누는 게 뜻 깊은 시간인 것 같아요.”
성탄절의 참 의미를 찾아 이웃에게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이들이
크리스마스와 연말분위기에 들떠
자칫 주위에 고통 받고 소외된 이웃들을 잊고 지낸 건 아닌지
되돌아보게 합니다.
CGN투데이 이남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