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새로운 큐티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최근 현지인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큐티 세미나가 열려 주목받았습니다.
인도네시아 CGNTV에서 온 소식 박꽃초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팅◀
강의를 듣는 인도네시아 현지 목회자들의 눈에 배움에 대한 강한 열정이 가득합니다.
최근 열린 인도네시아 큐티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현지 목회자 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 대부분, 자카르타에서 500km이상 떨어진 시골 마을에서 반나절 이상을 달려올 만큼 큐티 세미나에 큰 관심과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Pdt. Silaban 저는 중부 자바에 위치한 보욜라리 도시에서 왔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약 530KM정도 떨어진 곳이고 버스 타면 11시간이나 걸렸습니다. QT세미나는 저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해서 성도들에게 전해서 그들이 새벽 기도를 하기 전에 QT를 하도록 만들겠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현지어로 번역된 생명의 삶 큐티책이 출판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1년.
큐티에 대한 개념조차 서있지 않던 인도네시아에서 큐티 운동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은 시드니온누리교회 이기훈 목사를 중심으로 큐티 클럽이 형성되면서 부텁니다.
이번 세미나는 자카르타 한인 연합교회가 현지 목회자들에게 큐티 운동의 새 활기를 불어넣겠단 취지로 진행됐습니다.
실제 자카르타 한인 연합교회는 지난 2009년부터 '현지인 사역자 대회'를 격달로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881개의 미자립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학진 목사 / 자카르타 한인 연합교회 큐티를 통해서 인도네시아 목사님들에게는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동안 우리가 고기를 낚아서 주는 개념으로 했는데 큐티를 우리가 함께 훈련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낚시대를 주는 것과 같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가장 주목할 점은 한인교회가 세미나의 장을 열고 현지인 목회자들을 주강사로 세웠다는 점입니다.
그간 큐티 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사역해온 현지 목회자들은 자국 목회자들을 세우는 일에 다시 한번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큐티 클럽의 초기 멤버인 무다 리엠 프라모노 목사는 이번 세미나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활기를 띠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무다 리엠 프라모노 목사 / QT클럽 그러나 이번 세미나에서만 멈추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세미나 이후에 팔로 업과 접촉이 있어야 세미나에 참여하는 목사님들도 자기의 사역지에서 이 QT운동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순복음과 오순절 계통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자칫 기복신앙으로 빠지기 쉬운 인도네시아 교회들을 말씀에 깊이 뿌리내리게 할 큐티 사역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