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이 장기화하면서 '강력한 정책'이 시행되지 않으면 '저성장의 덫'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경고했는데요.
세계적인 경제 불황이 선교에 있어서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구촌 곳곳 소식을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달 31일 지우마호세프 대통령 탄핵이 결정된 브라질입니다.
지난해 브라질 경제성장률은 ―3.8%로 2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올해도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됩니다.
특히 브라질은 상위 5퍼센트가 브라질 부의 70퍼센트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빈부격차가 심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교회 헌금도 줄고 있습니다.
[원유현 선교사 / 브라질 : 경제적으로는 무척 어려운 형편입니다. 헌금하기도 어려운 형편이고 헌금이 3분의 1로 줄었다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하지만 대통령이 탄핵된 상황에서 정부에 무언가를 요구할 상황이 아니야.]
전도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좋은 조건 속에서도 경제 불황에 치안은 더욱 불안해져 어린이 전도 역시 더 어려워집니다.
[원유현 선교사 / 브라질 : 길에서 아이들을 만날 수가 없으니까요. 학교에는 다 데려다주고 해야 해. 치안이 안 좋아서 서민들 가난한 동네는 아이들을 잘 못 돌보니까 가난한 동네에서도 애들을 데려올 때는 부모의 허락을 맡아야 하거든요. 개인적으로 아이들을 전도하기가 어려움이 많이 있죠.]
2018년 말까지 2년간, 34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사업 입찰 계획을 발표하는 등 ‘복지’ 보다는 성장‘ 위주의 친기업 정책을 펴나갈 테메르 정부가
브라질 서민 경제와 선교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브라질을 위한 기도가 필요해 보입니다.
----------------------------------------------------------------- 브랙시트 이 후, 불확실한 미래에 처한 영국입니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파운드화 가치가 10% 이상 급락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소비가 늘어나는 등 예상했던 경기 악화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분석이지만
당장 영국에서 파송된 선교사들은 추가적인 선교후원자를 물색해야 하고 유럽에 정착하기 불리해 졌습니다.
[채희석 선교사 / 프랑스]
영국이 EU와의 협상을 통해 브랙시트가 효력을 발휘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향 후 영국 경제 상황을 낙관할 수는 없습니다. 선교사 지원책에도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