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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자국의 대표적인 난민촌인 칼레의
'정글'을 완전히 폐쇄하고
난민을 전국에 분산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현지 언론 '이텔레'와의 인터뷰에서
"칼레 난민촌이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날 투르시 난민 수용 시설을 방문한 뒤
"칼레의 난민 9천 명을
전국의 난민 시설에서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산 배치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계획에 따르면 시설당 4~50명씩
최장 넉 달간 난민들을
수용할 수 있으며
그 사이 난민 신청 심사에서 탈락한 이들은
추방될 전망입니다.
영불 해협을 사이에 두고
영국과 마주 보는 '칼레'에는
시리아 내전을 피해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 떠나온 난민
9천~ 1만 명 가량이
모여 살고 있지만
생활 환경이 매우 열악해 '정글'로 불리고 있습니다.
한편 잇따른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테러 등으로
난민에 대한 시각이 악화하면서
최근 프랑스 국민의 57%가
난민 수용을 반대한다는 설문 결과가 드러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