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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허', 말레이시아에선 예수 장면 볼 수 없어

726등록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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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벤허가
국내 누적관객수 100만을 넘어서는 등
인기몰이를 이어가는 가운데,

말레이시아에서는
예수님이 등장하는 장면이
삭제된 채 상영되고 있어 논란입니다.

현지 영화배급사인
유나이티드인터내셔널필처스 말레이시아는
"예수님이 등장하는 모든 장면이 삭제 돼
영화가 11분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영화 제작자 측은
이 같은 사실은 사전에 전달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지인들은
"예수와 그의 행적이
영화 플롯의 가장 핵심이었다"며
이 같은 조치를 비난하고
"예수가 사라지면서
벤허에게 일어난 기적이
개연성이 없어졌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한편 영화 벤허는
미국 현지에서는 지난 8월 19일 개봉한 이후
국내를 포함한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싱가포르등
전 세계에서 동시 상영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선 지난달 15일 개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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