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소개
◀앵커 멘트▶
제13회 전인도선교사대회가 최근 나흘간 일정으로 진행됐습니다.
매번 인도 내 지역에서 열렸지만 힌두교의
정치적 탄압이 심해지면서 올해는 태국에서 진행됐는데요.
그럼에도 선교사들의 예배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태국 CGNTV가 취재한 소식 정의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전인도선교사대회는 인도 각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모여
함께 예배하고 교제하며 사역전략을 나누는 모임입니다.
12억 인구의 인도 영혼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는 현지 선교사
350여 명이 태국 방콕에서 모였습니다.
인도선교 34주년이자 올해로 13회 째를 맞은 전인도선교사대회가
인도를 벗어나 열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근 힌두 근본주의자들의 기독교 탄압이 거세지면서
개최지를 옮기게 된겁니다.
[인터뷰] 김바울 선교사 / 전인도선교사 협의회 부회장
이번 대회에 참석한 대다수 선교사들은
극변하는 인도 상황에 따라 사역에 대한 인식이
총체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는데 공감했습니다.
실제로 모디정부 출범 이 후,
과격 힌두 교도들이 선교사들에게 2020년까지
기독교를 말살시키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NGO들의 라이센스 갱신을 철회하고
선교 후원금이나 선교사 생활비 등이
은행계좌로 입금 되는 것도 감시하는 등
이들의 압력이 선교사들의 턱밑까지 차올랐습니다.
상황이 이런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인도 뿐 아니라 주변국에 거주 중인
인도인들을 대상으로 선교하고
인도와 그 주변국을 섬겨야 한다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전인도선교사 협의회 회장인 국승호 선교사는
이 같은 선교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각 선교사들이 교단을 초월해
힘과 역량을 모아야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국승호 선교사 / 전인도선교사 협의회 회장
국 선교사는 교회와 선교사는 떼려야 땔 수 없는
관계임을 강조하며 특정 프로젝트에 집중하지 말고
인도 영혼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고민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국승호 선교사 / 전인도선교사 협의회 회장
인도 13억 인구 중 기독교 인구는 3%가 채 안됩니다.
감시와 탄압 속에서도 여전히 예배와 선교를 이어가는
선교사들의 열정이 어느 때보다 값진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