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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전세계 난민들, 도움의 손길 절실

566등록 2016-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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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난민 수용에 강한 거부 의사를 표했던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미국내 난민들의 향방은 오리무중이 됐습니다.

유럽의 상황은 말할 것도 없죠.

전세계로 흩어지고 있는
난민들을 위한 사역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보도에 박꽃초롱 기잡니다.

◀리포트▶

시리아에서 터키로, 터키에서 유럽으로.
전 세계로 흩어지는 시리아 난민의 수는
지난 10월 기준 48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이라크 출신의 압둘라미르 씨의 가족도
4년 전 난민 신분으로 미국 땅을 처음 밟았습니다.

압둘라미르씨는 미국을 기회의 땅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현재 미국에서의 삶에 큰 만족을 느낍니다.

그러나 그들이 미국에 호의적이게 된 것은
정부 차원의 난민 정책보다는
앞서 그들을 환대했던 교회 때문입니다.

[인터뷰] 압둘라미르(가명) / 이라크 난민

미국 정부가 지난 2016년, 난민 8천 명을 수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제한적으로 난민이 들어오는 가운데
이들 중 약 절반가량은 무슬림 국가 출신입니다.

미국 교회는 이들을 진정한 이웃으로 맞이하고
기본적인 필요를 채워주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8년간 난민 사역을 이어온 팀브로 목사는
미국 국민들 중 난민 허용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며
이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교회로부터 흘러나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팀브로 / 난민사역자

유럽은 이미 넘쳐나는 난민으로 깊은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현재 유럽 국가 중 가장 많은 난민을 수용하고 있는 독일에서는
최근 IS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가 잇달아 발생하고
정부 역시 수용에서 통제로 난민정책의 노선을 변경하면서
난민들은 갈 곳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도 교회의 사역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난민 사역을 이어온 조영래 선교사는
난민들을 개개인으로 만나며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동시에 그들이 속히 독일에 정착할 수 있도록
언어를 가르치는 일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선교사가 꼽는 가장 큰 어려움은
관계를 지속해 나가는 것입니다.

[인터뷰] 조영래 선교사 / 독일

한국에서도 난민 사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열린 ‘시리아 난민을 위한’ 세미나에서는
유럽의 난민 현황은 물론
현지에서 진행되는 난민 사역이 공유됐습니다.

장선우 선교사는 한국인 사역자들의 한계를 짚으며
현지 사역자 양성에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장성우 본부장/ MVP선교회

더불어 지난해 시리아 난민 200명의 국내 입국으로
난민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진 가운데

한국 정부도 난민 사역에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서동찬 교수 / 한반도국제대학원대학교

전 세계의 주요 이슈가 된 난민들.
강도 만난 이웃을 도운 사마리아인의 마음으로
전 세계 교회들의 도움의 손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CGN투데이 박꽃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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