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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는 다문화사회, 우리의 준비는?

688등록 20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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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영국의 EU탈퇴와,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두고
전 세계가 민족주의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도 전 세계 많은 교회들이
초대교회의 다문화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다문화교회에 대한 교회의 고민을
박꽃초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포틀랜드에 위치한 빌리지교회는
다민족이 함께 하는 교회입니다.

매주 대예배에선
언어와 인종이 서로 다른 성도가 함께 예배합니다.
민족 간의 장벽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사라(가명) 사역자 / 빌리지 침례교회
남녀노소 불문하고 그들의 문화와 상관없이 서로를 존중하는 교회입니다.

그러나 빌리지교회가
처음부터 다문화교회로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60년 전 세워진 빌리지 교회는 불과 20년 여 년 전까지만 해도
성도 800명 중 99%가 백인들로 이뤄진
정통 백인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20여 년 전 한국인 성도 2명이 등록한 것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에 아시아권 이민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교회는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춘
새로운 목회 방향성을 추구하게 됐습니다.

빌리지교회의 특성은 단순히
예배를 함께 드리는 것에만 있지 않습니다.

매주 금요일에는 주일 설교를 위한
교역자들 간, 별도의 설교 준비 모임이 있습니다.

똑 같은 설교에도 민족과 문화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반응할 수 있어,
충분한 토의와 논의를 거치는 겁니다.

[인터뷰] 최규진 목사 / 빌리지 침례교회

이외에도 직분의 임기를 정해두고
성도간의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하나 됨을 추구하기 위한 교회의 노력입니다.
.
[화면전환]

국내 유입 다문화 인구는 약 200만 명.
한국교회도 다문화사역을 고민한지 이미 오랩니다.

최근 열린 다문화선교협의회 1회 국제포럼 역시
다문화 사역을 체계화 하고
실 사례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오영섭 사무총장 / 다문화선교협의회

포럼의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권수영 교수는
룻기에 나타난
이방인을 위한 이삭줍기 법을 설명하며
다문화 사역의 본질은
하나님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권수영 교수 / 연세대학교

그러나 한국교회가
여전히 언어별 예배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점과
타 문화권에 대한 미흡한 이해와 차별 등은
시급히 풀어야 할 숙제로 지적됐습니다.

포럼에서는 이외에도
일터, 가정, 교육, 경제 영역에서 각각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다문화 사역이 공유돼
또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됐습니다.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가 직면한 인종 갈등 문제를 해결하고
성숙한 다문화 사회로 가기 위한
교회들의 고민과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CGN투데이 박꽃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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