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소개
[앵커 멘트]
대만 타이페이에서
제16회 국가조찬기도회가 열렸습니다.
민진당 정권이 들어선 이후,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된 대만은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닌지, 고민이 많은데요.
대만 안팎에서 교계 지도자들이 모여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대만 CGNTV에서 보내온 소식,
신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제16회 국가조찬기도회가 열렸습니다.
대만 사회의 평화와 복음화를 기도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는
대만 현지 목회자와 성도 5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천웨이왕 회장 / 대만 국가조찬기도회]
“기도하는 과정에서 영적인 전쟁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악한 권세를 대만에서 몰아내고
하나님의 빛이 대만 각 지에 비춰질 수 있길 기대합니다.”
특히 올해는 대만의 차이 총통도 함께 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녹취: 차이잉원 / 대만 총통]
“오늘 대만을 위해 함께 기도합시다. 정부에서도 계속 국민의 안정과 신임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미국 45대 대통령에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대만도 속내가 좋지만은 않습니다.
미국 트럼프 정부가 추진할 보호무역주의 정책으로
대만의 탈 중국화 행보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목회자들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믿고
기도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장꽈웨이 목사 / 참석자]
“우리 기독교인은 하나님께 주권이 있고
그 백성들을 다스리고 계신다고 자주 이야기 해왔습니다.
우리는 트럼프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이날 설교에는 차이잉원 총통의 친구이자
링량신학원의 부원장인 차오메이룬 목사가 나서
국내외로 혼란한 대만에서
크리스천들이 솔로몬처럼
지혜를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슈로 떠오른 동성혼인법안에도
각 교회가 적극 대처해주길 바라는 목소리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차오메이룬 목사 / 링량신학원 부원장]
“요 며칠간 대만에서는 (성평등 혼인법과 같은)
가정의 문제에 집중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교회가 지혜로운 방법과 합리적인 통로를 통해
정부에 우리의 소리를 전달해야 할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다가오는 새해에 대한 기대보다 불안이 더 큰 지금.
대만 크리스천들의 기도가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CGN투데이, 신소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