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해서 동일본 전역이 불안에 떨었는데요.
조영상 통신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통신원 : 네. 안녕하십니까.
아 :현재 분위기 어떻습니까?
자막: 쓰나미 경보 주민· 성도들 높은 곳 피난
통신원 : 어제 오전 11시 10까지 3m 높이의 쓰나미가 온다고 해서 성도들을 비롯한 주민들은 산으로 대피하거나 높은 공민관 등 생활 대피시설 있는 곳으로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습니다. 이전보다 큰 여진이 있어서 6시 반부터 대피하고 11시 반쯤에 완전히 해제 되었습니다. 방재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침착하게 자동차로 노인, 어린이들 이동시킨다거나, 피난 시설에서 구호물자를 내보내 주거나 음료수 간단한 모포 등을 제공해서 따뜻하게 오전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해제가 되어서 안전한 상태이고요. 하루에 두 번씩 만조가 이뤄지기 때문에 파도가 높아질 것 같아서 조금 경계를 하고 있지만, 한숨을 돌린 상황입니다.
아 :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상처와 트라우마가 남아있는 만큼 주민들의 불안이 클 것 같은데요.
3.11 이후 아직 8천 세대 장래 계획 못 세워
여기는 바닷가에서 1km 떨어져 있는 곳이고 지난 3.11 대재난 때 1000명의 주민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시노마키 전체는 15만 인구 중에 4천 5백여 명 이상이 주민이 쓰나미에 희생당한 도시입니다. 5년 8개월 전에 경험했던 지진의 큰 충격이 있어서 여진 있을 때마다 트라우마가 생기고, 특히 아직도 자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사람들, 가족을 잃어버린 사람들 장래 계획 세우지 못한 사람들 8000세대가 살고 있는데. 정신적 케어 영적인 보살핌, 관심 가져주는 것 친구돼 주는 것 바라고 있죠. 최근 부흥주택이라고 하는 시영아파트로 이전하고 있는데 그 곳에서의 생활은 외부의 돌봄이 차단되어있기 때문에 더 고립되기 쉽고 (가설 주택에 있을 때보다). 그런 외로움들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을 교회가 하고 있습니다.
아 : 특히 최근 2011 동일본 대지진 당시 피해지역인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에 교회를 개척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자막: 재난 지역에 뿌리내려 세운 네 번째 교회
통신원 : 저희가 사는 동네는 약 20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오나가와, 히가시마츠시마, 이시노마키가 한 문화권인데, 재난 이전에 8개 교회 있었지만 재난 이후 12개 교회가 생기고 선교단체와 함께 활동 중입니다. 현재 이 지역에 20개 교회가 있으며 이 도시에서 함께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예배당을 건축해서 지역에서 뿌리를 내린 이시노마키 교회가 네 번째인데, 고통당하는 사람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고 우는 사람들과 함께 울면서, 처음 2년 동안은 구제물자 제공, 주민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봉사활동에 전념했는데, 3년 째 되는 2013년 3월 첫 주부터 주일 예배 시작했습니다. 그 뜻을 깨달아 가는 가운데 지역 주민 100여명이 예수님을 믿고 결신을 했습니다. 주일마다 20명-30명 재난 지역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는데 2년 5개월 동안 자그마한 차실에서 예배 드리다가 지난 8월 3일 300평에 해당하는 토지가 주어져 일본 교회들과 힘을 합해서 300평 대지 위에 50평짜리 건물을 완공해서 오늘 헌당예배를 드리게 되겠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 : 네. 앞으로 교회가 해야 할 역할이 클 것 같습니다. 계획과 함께 기도제목 전해주시죠.
자막 : 재난 지역 예수님 긍휼과 자비 전할 사역자 절실
일본 구석, 시골 어촌 농촌에 교회 없는 동네가 너무 많습니다. 전국 6000개 교회가 있지만 약 10만개 도시에 마을에 교회가 필요합니다. 대도시에 있는 교회들이 가지치기를 해서 전 세계에 있는 교회들이 일본에 교회 없는 도시에 와서 피해지역에 와서 개척전도를 하면 더 효과적인 전도열매가 맺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구요. 모든 교회가 예배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 사회봉사에 대한 구체적인 참여를 하게 될 때에 복음을 전하기 쉬운 통로가 되는 것을 저희가 경험합니다. 한국의 더 많은 선교사들이 일본에서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