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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에 희망을

499등록 20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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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 4월, 사상 최악의 지진이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 현.

사상자가 속출한데다
경제적 피해도 무척 커서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했는데요.

올해를 마무리하는 지금,
구마모토 현은 얼마나 회복되었을까요?

일본CGNTV에서 전해온 소식,
신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갈라진 도로와 무너진 가옥이
위태롭게 방치되어 있습니다.

지난 4월 14일과 16일,
두 번에 걸쳐 진도 7의 강진이 휩쓸고 간
일본 구마모토 현.

그로부터 8개월의 시간이 흘렀지만
현장의 복구 상황은 아직까지 미흡합니다.

[인터뷰 : 야스오 쿠마모토현 거주]

지금까지 5천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다녀갔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컸던 터라
현재 복구 수준은 겨우 3분의 1을 밑도는 실정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자원봉사의 손길도 끊겨
복구 속도가 현저히 더뎌졌습니다.

지진 후 설립된 크리스천 자원 봉사단체 큐슈그리스도 자원센터에도
지원하는 봉사자의 수가
현재 하루 한두 명으로 줄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언론 보도가 뜸해지면서
관심과 지원이 줄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인터뷰 : 나카무라 요지 디렉터 / 큐슈 크리스천 재해 지원센터]

정부의 지원도 충분치 않습니다.

생필품 공급과 가설주택으로의 이주 등
기초 생활을 돕는 단계로 지원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타하라 씨 주민회장 /히로사키 가설주택]

집이 무너져 가설 주택으로 이주한 주민의
40퍼센트 이상은 고령 인구입니다.

더욱이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설주택에서 생활한 주민들이
정신적 충격과 심리적 불안으로
알코올 중독, 우울증, 고독사 등의 사회 문제로 이어졌던 상황이
구마모토현에서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어
문제는 더욱 심각합니다.

[인터뷰 : 야마모토 씨 자원봉사자 / 캰나스 가설주택 방문 지원]

매서운 겨울의 추위와 사람들의 무관심에 힘들어하는
구마모토의 재난 현장에
다시 한 번 예수님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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