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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6] 국제 미션 이슈 총결산

662등록 201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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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016년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올해만큼 다사다난했던 해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올 한해 국내외로 다양한 이슈들이 쏟아졌는데요.
오늘부터 3일간 2016 국제-선교, 교계, 문화 각 영역을 정리해봅니다.
오늘은 국제와 선교소식 전해드립니다.
스튜디오에 박꽃초롱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인사]
박꽃초롱기자, 오늘 국제와 선교 소식을 통틀어 얘기해주신다고요.

박: 네, 올 한해 전 세계 곳곳에서 터진 이슈들은
선교와 떼어 놓고 얘기할 수 없는 일들이 대부분인데요.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아: 첫 번째 이슈는 무엇인가요?

박: 전 세계가 자국이기주의로 돌아섰다는 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브렉시트와 미대선이라고 볼 수 있죠. 영국은 지난 6월 23일 국민투표에서 찬성 51.9%로 유럽연합 탈퇴를 결의했는데요. 영국의 EU 탈퇴를 두고 자국이기주의가 나타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나아가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영국뿐만 아니라 미국 역시 자국이기주의로 돌아서고 있다는 것이 단적으로 드러났습니다.

아: 트럼프 당선은 모두가 예상 밖의 결과였다고 얘기하는데, 이런 보호무역 강화와 자국이기주의 분위기를 선교계에서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박: 무엇이 기독교적인 가치관인지부터 세워가야 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브렉시트에는 난민들에게 자신들의 일자리마저 빼앗기고 있다는 영국인들의 생각이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았습니까?
최근 보트피플이라고 불리며 지중해를 떠다니는 난민들이 갈 곳을 잃고 표류하는데도
그나마 난민에게 관대했던 독일마저도 반 난민 정서가 확산하고 있고요.
신자유주의로 인한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먹고 살기 힘들어진 미국 백인 하층민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시원하게 대변해주는 듯 한 트럼프를 지지했죠.
하지만 브렉시트와 트럼프 선택이 과연 영국과 미국의 하층민들의 삶을 나아지게 할 수 있을까. 여기에는 물음표가 찍힐 수밖에 없습니다. 브렉시트 이 후, 영국에서 인종 갈등은 더욱 심각해졌고 반 난민 정서로 유럽은 온통 테러의 위험에 처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세계의 중심에 있던 영국과 미국에서 기득권이 쌓아올린 성만 더욱 견고해지면서 민주주의가 마감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는데요. 타인에 대한 관심과 포용이 줄면 그만큼 서로간의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악순환만 낳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겁니다. 또한 이런 분위기 속에 복음이 흘러가는 통로 자체가 차단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겠습니다.

아: 그렇군요. 첫 번째 이슈를 자국이기주의로 꼽아주셨는데 다음 이슈는 무엇일까요?

박: 두 번째 이슈는 이주민의 증가입니다. 방금 난민에 대해 말씀 드렸는데요. 우리나라에선 난민은 아니지만 해외 이주민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주민 200만 시대를 맞이했다고도 말하는데요. 이러한 관심은 자연스레 국내 선교
대상의 전환으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최근 진행된 한국선교지도자포럼에선 포럼에 앞서 이주민선교 콘퍼런스를 가졌을 만큼 이주민 사역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주민이 증가하면서 그 동안 선교의 장벽이 높아 진입하지 못했던 곳의 사람들에게도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 건데요. 전문가의 말 들어보시죠.

[인터뷰] 김연수 선교사 / KWMA 국제총무

아: 네 잘들었습니다. 그럼 다음 이슈로 넘어갈까요?

박: 세번째 이슈도 두번째 이슈와 연결될 것 같은데요. 바로 전세계 무슬림의 증가입니다. 전세계 무슬림 증가 수치를 보시면 화면과 같은데요. 보시는 것처럼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이주민들 중 무슬림도 상당수 입니다. 그래프에서 보시는 것처럼 전체 이주민 중 많게는 약 1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무슬림들의 포교 정책 중 하나가 다산인데요. 이슬람지역 무슬림 여성들은 평균적으로 6명의 자녀를 낳습니다. 출산율이 낮아지는 추세에서 무슬림의 다산 정책은 실상 매우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 무슬림이 증가하면서 국내 할랄 산업도 크게 육성되고 있지 않습니까.

박: 네 그렇습니다. 굉장히 경계해야 할 부분인데요. 무슬림은 분명 사랑해야 할 대상이고 막을 수는 없지만 그들의 전략을 잘 알고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무슬림 인구가 증가하면서 국내에서는 펼치고 있는 친 이슬람 정책들이 걱정되는 이유입니다. 관련 전문가의 인터뷰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이만석 목사 / 한국이란인교회

아: 네 실상 국내 이슈가 국제 이슈인 경우가 많네요. 다른 이슈는 뭐가 있을까요?

박: 네 말씀하신 것처럼 국내외로 이슈화되고 있는 것들이 몇 가지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동성애입니다. 최근 몇 년간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동성애 축제는 한국교회의 큰 기도제목이었는데요. 그 확산의 초석은 미국이 지난해 동성결혼을 합법화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후 전세계 곳곳에서 동성결혼 합법화 소식이 들려오면서 심각성이 더해졌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아직도 한국교회가 동성애에 대한 대처방안이 미흡하다는 겁니다. 동성애 반대가 동성애자에 대한 혐오로번지는 것이 아닌가. 우려될 정도였는데요. 사실 그 선이 모호한 것도 사실이지만 교회 내부적으로 지속적인 고민과 논의가 있어야 하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아: 네 동성애를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동성애자를 밀어내는 목소리로 변모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다음 이슈 들어볼까요?

박: 네 다음은 전 세계에서 발생한 지진입니다. 국내는 물론 일본, 에콰도르 등 불의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를 따라 잇따라 대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한차례의 지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진이 계속되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특히 지진 안전지대라고 생각했던 국내에서도 지진이 발생해 놀라움을 안겨줬습니다.

아: 네 지난 9월 이였죠.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했는데 78년 지진 관측 이후 최대 규모라고 여겨졌죠.

박: 네 그렇습니다. 이렇게 국내외로 지진과 자연재해가 발생하면서 이를 위한 복구의 손길도 이어졌는데요. 한국교회봉사단은 에콰도르 지진 구호를 위해 지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현지 한인선교사연합회와 함께 연합 활동을 펼쳤고, 일본 구마모토 지진 이후에도 큐슈지역 목회자들이 초교파적으로 만든 재해지원센터가 지금까지도 활동해 오고 있습니다.

아: 어느덧 마지막 이슈네요. 마지막 이슈는 무엇인가요?

박: 네 마지막 이슈는 북한에 대한 국제적 압박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했다는 겁니다. 최근 유엔총회는 12년 연속으로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인권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 ICC에 회부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냈습니다. 앞서 9월, 북한이 5차핵실험을 감행했을 때는 유럽연합에서 새로운 대북제재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개성공단 폐쇄 이후 사드배치 얘기까지 진전되면서 남북 관계는 실상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데요. 이런 가운데서도 북한은 사상최대의 홍수 피해를 입자, 국제적 지원을 바라기도 했죠.
아: 오늘 6가지로 국제-선교 이슈를 짚어주셨는데 간단하게 내년 전망도 말씀해주시겠어요?

박: 네 올 한해 어수선한 시국만큼이나 국제적 이슈도 참으로 다양했는데요. 내년에도 난민에 대한 이슈와 무슬림에 대한 이슈는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시리아 내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난민발생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인데요. 이를 두고 선교지형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들이 나옵니다. 무슬림 선교를 중동이 아닌, 유럽과 국내에서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크게 열린 것이고요. 그런 만큼 국내도 선교지라는 인식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 그 어느 때보다 위기이고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지 않습니까? 국제적으로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돈의 시기를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계적으로 배려, 나눔 같은 가치들이 설 자리를 잃어가는 추세인데요. 이럴 때일수록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폭 넓은 안목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 네 지금까지 박꽃초롱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박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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