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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제국 청사진 담은 히틀러 저서 재출간

590등록 2017-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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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나치에 대한 금기 문제가
요즘 독일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금서(禁書)였던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저서가
재출간된 뒤 베스트셀러로 도약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BBC방송과 일간 텔레그래프 등은
지난 3일(현지시간) 히틀러 저서 ‘나의 투쟁’에
비판적 해설을 덧붙인 책 ‘히틀러, 나의 투쟁: 비평판’이
독일에서 8만5000부 판매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히틀러의 ‘나의 투쟁’은
뮌헨 현대사연구소가
지난해 1월 출간한 것으로,
나치 제국의 청사진이 담긴 책입니다.

‘민주주의를 위한 유대포럼’의 대변인 레비 솔로몬은
“악마에게 주석을 붙일 수 있느냐”며
“이 책은 인간의 논리를 벗어났다”고 비난했고,
프랑스 유대인 단체를 이끄는 로제 퀴키에망은
프랑스어판 출간 계획을 두고 '재앙'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것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반면
전 세계적으로 다시 득세하는 극우주의의 뿌리를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의 호기심이
판매고를 올렸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책을 발간한 IfZ는
주된 구매층이 우파 급진주의자들이 아닌
역사학자나 교육자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한편 ‘나의 투쟁’은
히틀러 집권 8년 전인 1925년 출간돼
나치 치하에서만 1000만부 이상 팔렸으며

나치 몰락 이후, 판권을 넘겨받은 독일 바이에른 주정부가
출간을 금지하면서 금서가 됐다가
2015년 말 원서의 저작권이 만료되면서 세상에 나오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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