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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당시 무신론자들을 위한
박물관으로 개조됐다가
지금은 공연장으로 쓰이고 있는
'러시아정교회 성당'이
다시 성당으로 복원될 예정이라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습니다.
1818년부터 40여 년에 걸쳐 완공된,
‘성아이작 성당’은
러시아정교회를 상징하는
유명 성당이었지만
현재는 방문객 수 약 390만 명,
관광 수입 약 153억 원에 달하는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최근 소련 정부에 의해 몰수됐던
성당과 수도원 등을 회복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이 성당도 본래 모습을 찾을 수 있게 됐지만
다시 성당으로 복원될 경우,
접근이 제한될 것을 우려한
주민들이 온라인 청원 사이트에서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통치 아래에서
영향력을 행사해 온 러시아정교회는
지난 2015년 성당 복원을 위해 청원을 냈지만
정부 당국에 의해 무산된 바 있습니다.
한편 지난 2009년 푸틴의 측근인
키릴 대주교가 러시아정교회의 수장이 된 후
5천여 개 교회가 세워지거나 복원됐으며
사제 1천 명 이상 고용되고
122개 수도원이 설립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