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종이에 적힌 성경 말씀이
살아 움직인다면 어떨까요?

최근 일본에서
제1회 성경 동영상 콘테스트가 열렸습니다.

성경 말씀을 동영상으로 표현한 67개 작품 가운데
20개 작품이 후보로 올랐습니다.

일본CGNTV에서 전해온 소식,
신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렌지색 배가 성난 호수 위를
위태롭게 떠갑니다.

배에서 주무시던 예수님이 성난 파도를 향해 꾸짖어
잠잠케 하시는 장면을 귀여운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했습니다.

마태복음 8장 23절에서 27절 말씀을 배경으로 제작한
성경으로 만든 동영상,‘바람이나 호수마저도’입니다.

이 밖에도 제1회 성경 동영상 콘테스트에서
67개 작품이 출품됐습니다.

[인터뷰 : 사카모토 아리리 작품 응모자]

[인터뷰 : 아베 케이야 작품 응모자]

일본성서협회는 2년 전 포르투갈에서 열린
성경 동영상 콘테스트에서 착안해 이번 대회를 열게 됐습니다.

[인터뷰 : 와타나베 마코토 총 주사 / 일본성서협회]

최근 열린 시상식에서는
출품작 67편 중 20개 작품을 선정해 상영하고
일반 부문과 크리에이티브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했습니다.

1분 이내의 영상들을 모집한 일반 부문에서는
노무라 마리아 학생이 최우수 작품상과 상금 3만 엔을 받았습니다.

잠언 3장 6절 말씀을 배경으로 한
‘여호와께서 너의 길을 곧게 하실 것이다’는

20초 정도의 짧은 영상 속에
메시지를 강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담아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 노무라 마리아 일반 부문 최우수 작품상 수상자]

좀 더 전문적인 3분 이하의 작품들을 대상으로 한
크리에이티브 부문에서는
세이레이 크리스토퍼 고등학교 방송부원들이 제작한
‘러브 유어 네이버’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상금 20만 엔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 야마다 마리이 세이레이 크리스토퍼 고등학교 방송부/크리에이티브 부문 최우수상 수상]

일본성서협회는 수상작품들은 유투브에 공개해
많은 이들이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오는 3월 제2회 성경 동영상 콘테스트를 개최해
대회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말씀을 시대에 맞는 방법으로 널리 전파하려는 노력을 통해
일본 땅에 성경이 친근하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