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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진원지에서 품은 하나님의 마음

1143등록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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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마틴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많은 성도들이 유럽 성지를 둘러보며
그 정신을 되새기려 애쓰는데요.

최근 두바이에 있는 한인교회와
한국의 교회가 함께 독일 종교개혁지를 둘러보고
연합 기도 비전 트립으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소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웅장하고 아름다운 독일의 에르푸르트 대성당에
한국어 찬양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마틴 루터가 사제 서품은 받은 곳이기도 한
이곳에 울려 퍼지는 한국어 찬양이 이색적으로 다가옵니다.

[로즈마리 부른첼 , 디트리히 부른첼 / 독일 : 매우 맘에 들었습니다. 천상의 목소리였습니다.]

두바이한인교회와 한국 충신감리교회
성도 27명이 함께 독일 종교개혁지를 돌며
마틴루터의 정신을 되새깁니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두 시간씩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하고
난민들을 만나는 시간은 특히 잊지 못할 시간이 됐습니다.

[녹취] 이혁 목사 / 가스펠 팰로우십 교회

[유승지 청년 / 충신감리교회 : 난민 캠프, 난민 숙소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복음을 전하고 싶죠. 복음을 전할 수 있다면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꼭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조심스레 다가간 한국인들을
반갑게 맞아주는 난민들에 어느새 친밀한 마음이 싹틉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것쯤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 신정윤 청년. 두바이한인교회 : 말이 아닌 마음으로 일하는 게 의미 있었고
마음 밭이 좋은 것 같아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난민 한 명이 유럽까지 오는데 드는 비용은 평균 약8천불.
우리 돈으로 약 900만 원 입니다.

가족을 등지고 홀로 험난한 여정을 거처
낯선 땅에 올 수밖에 없었던 사연에 눈물도 쏟아집니다.

[인터뷰 : 이에스더 청년 / 충신감리교회 : 저는 가족 단위로 오는 게 많을 줄 알았는데
뉴스로 접하던 거 이상으로 어려움이 많았고 난민 분들이 독일이나 유럽으로 올 때
가장 힘든 루트가 보트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에리트리아에서 온 두 명이 걸어서도 오고 차도 타고 보트도 탔는데 차가 제일 힘들었다는 거예요. 그 안에 30여 명이 함께 타고 왔대요. 그 시간이 너무 많이 힘들었다고 하는데 이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난 일이구나.]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마음으로 다가간 시간.
함께 찬양하고 강의를 듣는 시간까지도
세상을 향한 새로운 눈이 열리는 시간이 됐습니다.

CGN투데이 신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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