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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의 압박…인도 컴패션 운영 중단 맞아

650등록 201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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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014년 출범한 나렌드라 모디 정권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외국계 NGO 활동을 제한하는 등
힌두민족주의 성향의 정책을 펼쳐왔는데요.

최근 후원금 조달을 막는 인도 정부의 정책으로
국제 어린이 양육기구 컴패션의
인도 어린이 사역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자세한 소식 박꽃초롱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힌두민족주의 단체
‘민족봉사단 RSS’에 정치적 뿌리를 둔 모디 정권은
지난 2014년 출범 이후
타종교를 압박하며 확고한 힌두 지지층을 만들어 왔습니다.

지난달 11일부터 시작된 주 의회 선거에서
인도국민당이 5개 주 가운데
4개 주정부를 차지하면서 이를 입증했고,

이로써 모디 총리가
2019년 총선에서도 연임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치적 성향을 고수해온 인도 정부가
최근 정부 정책에 반할 수 있다고 판단한
외국 NGO 단체들의 자금 조달을 가로막으며
이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오고 있습니다.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은
지난 1968년부터 현재까지 이어 온
인도 컴패션의 운영을 오늘로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약 50년간 어린이 28만 명을 지원하고
지난 한 해에만 무려 14만 5천명을 양육해 온
인도 어린이 사역을 더 이상 이어갈 수 없게 됐습니다.

[인터뷰] 양윤실 팀장 / 한국컴패션 SDS팀

미국 상하원 의원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도 내무부 장관에게 서신을 전하는가 하면

국제 컴패션 역시 미국 후원자들이
인도 어린이에 대한 후원의지를
자신의 지역구 의원에게 피력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진행해왔지만
안타깝게도 뚜렷한 결과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인도 컴패션의 운영이 중단되면서
인도 내 589개의 컴패션 어린이센터는
앞으로 자체적인 운영 방법을 고민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인터뷰] 양윤실 팀장 / 한국컴패션 SDS팀

인도 정부의 이 같은 정책은
선교에도 크게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그간 무슬림 또는 기독교인으로 개종했던 사람들을
역 개종시키는데 주력하는 한편,
한인 선교사를 포함한 외국 선교사의 비자 발급에도 제동을 걸었습니다.

[인터뷰] 정유선 / 인도

이 때문에 더 효과적인 선교를 위해
선교의 대상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경제적 하층민에게 맞추었던 선교의 대상을
상류층까지로 넓히고
물량주의 선교에서 벗어나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겁니다.

[인터뷰] 진기영 선교사 / 인도

그간 인도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란 믿음으로
인도 선교의 문을 다시 열어가야겠습니다.

CGN투데이 박꽃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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