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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등록 201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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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선교지 소식을 모아 전해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어느덧 3월의 마지막날입니다. 이맘때면 대학가는 더욱 활기를 띠는데요,
신입생을 맞아 크고 작은 환영회가 연이어 열리는가 하면,
동아리 모집으로 캠퍼스가 북적입니다.
이런 모습은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상] 영상>
기독교 동아리인 크리스천 유니언은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등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10개 대학에서 활동 중입니다.
여느 기독교 동아리와 마찬가지로 학생들과 성경 공부를 하며 그리스도를 전합니다.

[인터뷰] 클레이 크로머 / 예일대학교 크리스천 유니언 (7번째 인터뷰)
"모두가 그렇듯이 이 학생들에게도 하나님을 향한 영적인 갈급함이 있다고 생각해요. 열심히 노력해서 세상의 눈에는 화려한 성공을 이뤄낸 이들에게 다가가기란 쉽지 않아요. 하지만 성 어거스틴이 말했듯이 우리의 심령은 하나님을 위해 지어졌고, 그 안에서 평화를 찾기 전에는 쉬지 못합니다."

예일대학교 학생인 케네스 키암바티는 영적 갈급함을 느끼는 학생이었습니다.
꿈꾸던 학교에 입학한 기쁨도 잠시, 케네스의 갈급함을 채워주지는 못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워하던 중,
크리스천 유니언의 성경 공부 모임에 초대되는데요.
그 곳에서 자신이 찾던 그 무언가를 발견하게 됩니다.

[인터뷰] 케네스 키암바티 / 예일대학교 (10번째 인터뷰)
"그 사람 안에 그 빛이 있었어요. 그가 말하는 방식과 정말 사랑한다는듯이 성경을 읽고, 믿는 모습을 보면서 현실을 보게 됐어요. 그 사람은 제가 모르는 걸 알고 있었어요. 제가 갖지 못한 것을 그는 가졌다는 걸 알았어요."

모임에 다녀온 케네스는 기숙사 바닥에 엎드려
예수님께 자신을 새롭게 해달라고 기도했고
바라던 자유를 찾았다고 전했습니다.


케네스 뿐 아니라 무한경쟁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다 지친 많은 학생들이
크리스천 유니언 같은 기독교 단체를 통해 예수님을 만난다고 하는데요.
정말 귀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차별금지 정책으로 기독교 단체의 활동이 점점 어려워지지만
크리스천 유니언은 세속 단체의 대응 법을 참고하고,
인권 단체를 통해 항의 서안을 보내는 등의 방법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하는데요.
아무리 그 길이 좁고 험난해도
캠퍼스 복음화의 문을 열리도록 포기하지 않고 기도해야겠습니다.

*.....*.....*

[앵커] 이어서 중동소식입니다.
이라크 제2도시 모술 탈환 작전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영상]
영상> <이라크 모술 탈환, 난민 증가>

지난해 10월 탈환작전을 시작해 3개월 만에 동부 지역을 되찾은 데 이어,
지난달 19일부터는 서부 지역에서 대대적인 군사작전이 진행 중입니다.

모술 탈환이 가까워지면서 이라크 기독교 난민의 거취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는데요. (영상> 05:49~ 화이트 신부) 이라크 바그다드에 있는 세인트 조지 영국국교회의 캐넌 앤드류 화이트 신부는 이라크 교회가 거의 사라졌다며 떠난 기독교인이 대부분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지 토마스 기자와 게리 래인 중동 전문 기자의 대담을 함께 보시죠.

[영상] 영상> 메인 2번 기사
질문1)
조지 토마스 기자: 신부님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으시죠?
게리 래인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라크에 지하 교회, 복음주의 교회가 아직 있습니다. 여전히 거리에 나가 사람들을 주님께 이끕니다. 이라크 북부 지역에서는 수많은 야지디족과 무슬림이 집을 잃고 내부적 난민이 되었습니다. 누가 이들에게 다가가서 돌보고, 그리스도께 이끌고 있을까요? 저는 그 교회들을 방문했습니다. 당신도 마찬가지고요. 그 교회들을 채우고 있는 사람들은 무슬림, 야지디족 개종자였습니다. 그들이 그리스도께 나오고 있어요. 그러니까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영국 국교회같은 전통적인 교회는 약해지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새로운 일을 행하고 계십니다."

질문 2)
조지 토마스 기자: 현지 상황을 좀 생각해야 하는데요. 신부님은 기독교인의 생존을 어렵게 하는 적대적인 환경을 지적했습니다.
게리 래인 기자: 하지만 그럼에도 남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남아있는 사람들은 이라크의 소금과 빛이 되기 위해 남았습니다. 모두 떠나면 누가 소금과 빛이 될까요? 거기에 그들이 있습니다.

질문3)
조지 토마스 기자: 그러니까 어느 시점에는 교회가 돌아올 것이라고 믿으십니까?
게리 래인 기자: 그렇습니다. 생명력 있고 강한 교회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지치기를 하고 계신다고 생각해요. 죽은 나뭇가지를 걷어내는 거죠. 하지만 예수님께서 새로운 일을 행하실 것이라고 말씀을 하셨고 오늘날 이라크에서 그 일을 하실 것입니다.

질문4)
조지 토마스 기자: 박해받는 자와 교회가 박해받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관해 다른 관점을 가지셨군요.
게리 래인 기자: 영원한 관점을 가져야 합니다. 육적이지 않은 관점 말입니다. 육적인 관점에서 보면 '박해를 멈추어야 한다. 고통을 멈추어야 한다.'라고 말하겠죠. 맞아요, 아무도 박해를 환영하지 않아요. 하지만 그리스도와 제자들은 우리가 박해당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이 먼저 예수님을 미워했으니, 그를 따르는 자를 미워할 것이라고요. 하지만 좋은 소식은, 주님께서 이 박해받는 상황을 사용하셔서 그의 교회를 성장하게 할 것이다. 우리가 이라크에서 보게 될 일입니다."

질문5)
조지 토마스 기자: 이라크와 시리아, 중동 전역에 흩어져 있는 형제, 자매를 위해 우리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말씀해주세요.
게리 래인 기자: 우리가 취재하면서 만났던 모든 사람이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하면 좋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이런 대답을 했습니다. 그들은 항상 기도가 가장 필요하다고 말했어요. 그 다음으로는 성경이 필요하다고 말했죠. 기도와 성경 뿐입니다. 그러니까 난민들을 위해 무릎 꿇고 기도해 주세요." (08:26에서 컷)

[앵커] 이라크 기독교인의 탈출은 지난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시작됐는데요. 당시 이라크 기독교 인구는 약 150만 명, 전체 인구의 6% 가량이었습니다.

[영상] 영상> 2016.10.22 방영 576편 <이라크 기독교인, 난민 생활 3년차>, CGNWR TEMP>2016>576-01: 후반부, 4분 50초 경, 난민들 예배 장면 사용 추천
하지만 지난 2014년, ISIS가 모술을 장악하면서 급속도로 탈출이 이어졌고 쿠르드 자치구와 요르단 등으로 흩어졌습니다. 현재 이라크에 남아있는 기독교인은 20만 명 이하로 추정됩니다.

*.....*.....*

[앵커] 마지막으로 기도가 절실한 또 다른 지역, 남미의 페루 소식입니다.

영상] 영상> 메인 6번 기사

페루 해안 지역에 엄습한 엘리뇨 현상으로
지난해 12월 말부터 집중폭우가 쏟아지고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 수만 90여 명, 이재민 수는 12만 명에 이르는 등,
페루 전역에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는데요.
특히 북부 해안가 811개 구는 비상사태에 처했습니다.
국제 사회의 긴급 지원은 물론 교회를 비롯한 기독교 단체들도 앞장서 현장에 달려가고 있지만
4월 말에 또 다시 호우가 내릴 것으로 관측돼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

어느덧 3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만개하는 봄 꽃에 마음을 빼앗긴 순간에도
지구촌 곳곳, 전쟁, 기아, 자연 재해로 아파하는 이웃들을 기억해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CBN과 함께 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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