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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등록 201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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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선교지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 박해당하는 교회와 성도들의 소식이 마음을 안타깝게 하는데요.
고난 중에도 부흥하는 교회들이 있어 희망을 갖게 합니다.


[영상] 영상>
쿠바 교회가 급성장 중입니다.

1959년에 피델 카스트로가 일으킨 공산주의 혁명 이후
무신론 정책을 펼치며 종교를 탄압했던 쿠바 정부가 공식적으로 무신론을 폐지하고
종교의 자유를 허용한 건, 1992년 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완전한 자유는 아닙니다.

종교 목적의 건축을 단속하고, 공공 장소 집회를 금지하는 등 제재는 여전한데요.
지난 2016년만 해도 하나님의 성회 소속 교회 2천여 곳을
불법 건축물로 간주해 부동산이나 물품을 압수했습니다.

하지만 부흥의 물결은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네스토 목사
“우리의 믿음을 성장하게 만든 건 제약과 역경입니다.”

건축 제재로 모임이 어려워지자 곳곳에 생겨난 가정 교회만 2만 5천여개입니다.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교단인 오순절교회는
지난 25년 간, 성도 수가 1만 명에서 12만 명으로 12배 늘었습니다.

또 침례교인은 10만 명, 감리교인은 4만 명이며,
쿠바 인구의 60%는 영세를 받은 가톨릭 신자라고 합니다.

[인터뷰] 이르미나 목사
“성도들이 편하고 말고는 신경 쓰지 않아요. 하루 종일 일하고 와서 지칠 수도 있는데 돌 자루나 낡은 의자에라도 앉아요. 예배 시간 내내 서 있기도 합니다. 괜찮다고 해요.”

최근에는 30개 교단의 300개 교회가 캠페인을 벌여
5만 5천 명에게 전도하는 등 쿠바 교회의 열정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

다음은 필리핀 소식입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마약 전쟁을 선포한 지 7개월이 지났는데요,
그 동안 무려 8천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인터뷰] 에밀 이바네즈 목사
“아들의 목에 줄이 감겨있었습니다. 얼굴은 테이프로 감겨있었어요. 손은 뒤로 묶여 있었고 목에 길게 베인 상처가 있었어요. 정말 크게 베였더군요.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내 아들을 왜 이렇게 짐승 취급 했을까요?”

에밀 이바네즈 목사의 아들은 마약에 중독됐다 벗어나
경찰의 정보원으로 활동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무참히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처럼 사망자가 급증하자 각계각층에서 공포 정치라며
비난의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가톨릭 교회는 이례적으로 교서를 발표해 마약 전쟁을 비난했고,
복음주의 교회도 죽음의 문화가 퍼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인터뷰] 노농 파자르도 신부
“마약 공급자나 중독자에게 기회를 줍시다. 모두 변할 수 있다고 믿으니까요. 대통령도 마찬가지입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마약과 싸우는 방식을 바꿀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어요.”

교회를 비롯한 인권 단체들은 마약 문제의 원인은 가난이라며
교육이나 기초 생계를 해결할 방법을 제공하는 등
다른 수단으로 마약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

전 세계를 두려움에 떨게 했던 에볼라 사태를 기억하십니까?
2013년 말,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에볼라가 발생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2만8천6백 명이 감염됐고, 1만 1천여 명이 목숨을 잃었죠.
에볼라를 완전히 퇴치하고 종식을 선언하기까지는 무려 2년이 걸렸습니다.

당시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으로 달려갔던 의료 선교사들이 많았는데요,
이들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됐습니다.

켄트 브랜틀리는 라이베리아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하다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치사율 60%에 이르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위력에 사경을 헤맸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습니다.

[인터뷰] 켄트 브랜틀리 의사 / 사마리아인의 지갑
“그때 저의 기도는 단순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믿음을 지키도록 도와주세요.’ 제가 살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을 때는 믿음을 잘 지켜서 죽음의 순간에도 신실했던 아버지의 유산을 아이들에게 남기기를 바랐습니다.”

그는 단 하루도 라이베리아와 그곳에서 있었던 일을 잊은 적이 없다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신실함을 기억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켄트 브랜틀리 의사 / 사마리아인의 지갑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신들이 노예였다는 사실을
자녀들에게 이야기하라고 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지나온 고난의 시간을 기억한다는 건 의미 있는 일입니다.
우리가 나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의 인생을 도우셨는지 기억하게 합니다.”

또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이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보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켄트 브랜틀리 의사 / 사마리아인의 지갑
"두려움에 의해 반응하지 않고 긍휼함 속에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가진다면 어떤 세상이 될까요?"

지금까지 CBN과 함께 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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