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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 마크롱 승리…주요 현안 행보 주목

564등록 20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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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기득권 후보가 전원 탈락하고
마크롱과 르펜이 대 격돌을 벌인 끝에
중도 신당 ‘앙 마르슈’의 애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프랑스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이 탄생했는데요.
그가 공약으로 제시했던 유럽연합의 잔류,
난민 정책 등 주요 이슈에 대한 프랑스의 선택에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주희 기잡니다.

◀리포트▶

대선 결선투표 마감과 함께 발표된 출구 조사 결과에서
중도 신당 ‘앙 마르슈’의 애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승리했다고
현지시간 7일 프랑스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비주류 소수정당 후보들이 대선 결선에 올라 당선 된 것은
프랑스가 1958년 결선투표제를 도입한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신출내기 젊은 정치인
에마뉘엘 마크롱은 재무부 금융조사관으로
잠시 일하다 대형 투자은행인 로드차링드 은행으로 이직해
성공한 은행가가 되었고,

이후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사회당 경제산업부 장관을 거쳐 
지난해 4월 앙마르슈를 창당, 지난해 11월엔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프랑스 북부 아미앙에서 의사 부부 사이에서 태어나
철저한 엘리트 코스를 밟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는 보수와 진보를 넘어선, 합리와 연대, 실용을 내세우며
국민 전선의 마린 르펜과 격돌을 벌여 왔습니다.

[채희석 선교사 / 프랑스]

그가 내세운 구체적인 공약은
강한 유럽연합 건설, 법인세 인하,
공공부분 일자리 12만 명 감축,
재정지출 축소, 친환경·직업훈련 예산 확대 등입니다.

마크롱 당선자가
프랑스가 EU의 핵심 회원국으로 남아 이웃나라들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만큼 ‘프렉시트’는 현실과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또, 난민 수용 정책을 유지하자는 입장이어서
보호가 필요한 난민을 더 많이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최근 테러로 인한 북유럽 사회에서
난민에게 폐쇄적이었던 분위기가
어떻게 풀어질지도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최대 이슈 중 하나인 노동시간도 주목됩니다.
이번 대선에서 59년 만에 공화당과 사회당 양당 체제가 무너진 것 또한
이 노동시간 문제와 무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크롱은 친기업 성향으로
노동시간을 신축적으로 운영하고 초과근무를 허용해
경기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청년과 노동자의 입장에서
조건 개선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서민과 노동자의 입장을 얼마나 잘 이해하며
기업과 노동자가 화합할 수 있는
정책을 펼 것인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채희석 선교사 / 프랑스]

마크롱 후보의 당선으로
프랑스가 다시 ‘영광의 30년’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CGN투데이 이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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