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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이라크 모술 탈환 임박

575등록 2017-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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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선교지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IS가 주요 거짐인 모술에서 사실상 패배했습니다.

IS가 칼리프 국가를 선언하고
중동 전 지역을 전쟁으로 몰아넣은 지 3년 만입니다.

이라크 총리 알 아바디는
큰 승리를 거뒀다며 자축했습니다.

[영상]
IS는 모술 주민을 인간 방패로 내세우며 극렬히 저항했지만
이라크 군대와 동맹군이 승리했습니다.

모술 서부 지역의 모습입니다.

알 누리 모스크는
IS가 폭파해 잔해만 남았습니다.

올 초 발표한 미국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모술에 IS대원 2천여 명이 있었지만
현재 2백여 명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이들이 골목과 좁은 길이 이어지는 구시가지에 몰려 있어 소탕 작전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수일 내에 공식적으로 탈환을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IS의 수도 격인 시리아의 락까에서도 시리아민주군이 구시가지로 진격하면서 탈환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도시가 완전히 탈환되기까지
민간인 피해가 계속해서 우려되고 있습니다.

IS에게 인질로 잡혀있던 모술 주민은 영양실조에 걸리거나 다친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UN은 락까에 10만여 명이 억류돼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모술에 이어 락까까지 탈환하면
IS는 큰 타격을 입을텐데요.

그럼에도 IS의 위협이 끝난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영토를 잃은 IS가 게릴라성 테러에 치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앵커]

아프리카 남수단은 지난 2011년에
수단으로부터 독립했지만
종족간 유혈 충돌이 계속되면서
5만여 명이 사망하고
2백만 명이 난민이 됐습니다.

이런가운데
내전으로 상처난 나라의 안정과
재건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힘을 보태는
한 가정이 있습니다.

[영상]
무슬림 군인들과 맞닥트렸을 때,
윌리엄 레비는 18살이었습니다.

[인터뷰] 윌리엄 레비 / 오퍼레이션 느헤미야 인터뷰
"기독교를 포기하고 무슬림이 되라는 요구를 받았습니다. 무슬림이 돼 총을 들고 싸우며 마을을 약탈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안 된다고, 모하메드는 날 위해 죽지 않았다고, (날 위해 죽은 건) 예수님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감옥에 갇혔고 고문 당했습니다.
하지만 소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레비는 1985년에 미국으로 망명해
새로운 삶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14년 전,
미국인 아내와 자녀들과 함께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로 돌아갔습니다.

레비 부부는 오퍼레이션 느헤미야를 운영합니다.

남수단이 전쟁의 잿더미에서 재건될 수 있도록 돕는 기독교 단체입니다.

레비 가족이 이곳으로 이주하고 처음 한 일은 교회를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가까운 거리에 사람이 살지 않았고 지역 전체가 숲이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1만여 명이 이곳으로 이주했습니다.
대부분 처음으로 복음을 듣는 이들입니다.

[인터뷰] 마이클 레비 목사
"성도들이 자리잡기 전에는 종족간에 증오가 만연했고 싸움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몰랐고 용서의 중요성을 몰랐습니다."

오퍼레이션 느헤미야는
벽돌 공장을 운영하며 농업 개발 계획을 비롯한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모두 지역 경제를 일으키기 위한 것이죠. 

레비 가족은 학교와 집안일,
성경 공부 그리고 교회 활동을 하면서
틈틈이 2백 에이커의 땅을 일구었습니다.

모든 종류의 과일과 채소를 키우면서
이 농장을 남수단의 식량 위기 해결책으로 제시할만한 프로토타입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윌리엄 레비 / 오퍼레이션 느헤미야
"우리 동포들은 지난 30년 간 난민 캠프에서 지냈습니다. 유엔이 나누어준 유인물에 의지했어요. 이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땅과 나라를 주셨습니다. 이곳에서 식량을 생산할 수 있다는 걸 보고 싶어요. 그리고 우리가 힘들었을 때 도와준 이들에게 보답하고 싶습니다."

레비 부부는 남수단의 현실이 절망적이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일부 지역은 기아 문제가 심각해졌고
백만 명 이상이 이웃 나라로 도망쳤습니다.

끊이지않는 폭력 사태로 이 젊은 나라는 분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레비 가족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하나 레비 / 오퍼레이션 느헤미야
"남수단은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복음이 전진하고 문화에 영향력을 끼칠 큰 기회가 있습니다."

[인터뷰] 윌리엄 레비 / 오퍼레이션 느헤미야
"강력한 교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건강한 교회가 있다면 공동체도 강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강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앵커]
이어서 아프리카 대륙의 또다른 나라 부룬디로 가보겠습니다.

부른디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작고 가난한 나라로 꼽히는데요.
이곳에서 따뜻한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영상] 지난 2013년, 미국인 제이슨 페이더는 아내와 두 자녀를 데리고 부룬디로 이주했습니다. 의료 선교사로 섬기기 위해서였습니다. 페이더 박사는 자비량으로 사역합니다.

[인터뷰] 제이슨 페이더 외과 전문의 / 키부예 호프 병원 인터뷰
"키부예 병원은 수도에서 3시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수도와 이곳 사이에 외과의는 없습니다. 저를 제외하고 부룬디의 외과의는 대부분 수도에서 일합니다."

부룬디 인구 1천만 명 중
외과의는 13명 뿐이었는데요 
페이더 박사가 14번째 외과의가 됐습니다.

그는 하루평균 10건 정도 수술을 합니다.

부룬디는 국민 70%가 극빈층에 속합니다.

의료 서비스라고 할만한 것이 없기 때문에
외딴 마을에 있는 이 작은 기독교 병원이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줄입니다.

페이더 박사 외에 의료 선교사 6명이 키부예 호프 병원을 섬기고 있습니다.

그들 가운데 존 크롭시는 이 나라에 있는 단 3명의 안과 전문의 중 하나입니다.

[인터뷰] 존 크롭시 안과 전문의 / 키부예 호프 병원 인터뷰
"우리의 일은 스트레스가 많아요. 다문화로부터 오는 갈등이 있어요.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아요. 자원은 한정됐고요. 건기에는 두 시간 정도 밖에 일하지 못해요. 낮에는 일하기가 힘들어요."

이들이 고국의 안정된 환경을 벗어나
이곳을 섬기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가 주신 소명과 믿음때문입니다.

[인터뷰] 레이철 맥러린 산부인과 전문의 / 키부예 호프 병원 인터뷰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곳으로 부르셨어요. 그분의 부르심으로 힘든 일을 하게 됐죠. 하지만 선한 일로 부르셨습니다. 구원의 이야기를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있게 하셨습니다."

페이더 박사는
작은 헌신으로 얼마나 큰 일을 할 수 있는지 놀랍다고 고백하는데요.

세상이주는 부와 명예를 버리고

누군가를 돌보며 얻는 삶의 만족, 보람,
주님과 동행하는 삶의 즐거움을
매일 체험하며 사는 이들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CBN과 함께 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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