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을 앓고 있는 일본인 청년, 오사다 쇼헤이가 배우에 도전해 세상과 소통하기에 나섰습니다.
그 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하타라쿠 시사회 현장을 일본 CGNTV에서 취재했습니다.
이주희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화 '하타라쿠' 시사회가 지난 7 월 1 일, 일본 나카노 구 히가시 나카노 킹스 가든에서 열렸습니다.
우리말로 ‘일하다’ 란 뜻을 지닌 하타라쿠는 로고스 필름의 4번째 영화로 자폐증을 앓고 있는 청년, ‘오사다 쇼헤이’가 배우에 도전하는 과정을 다큐멘터리 형태로 제작했습니다.
<영화속 내용중> [사이토 카즈오/감독: 영화를 함께 만들고 싶다고 생각해서 쇼헤이 씨가 배우라는 직업으로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오사다 쇼헤이/출연: 응,응]
[사이토 카즈오/감독: "쇼헤이 씨 여러 일 중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이라고 할까? 가장 좋아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영화 하타라쿠는 촬영기간만 2년, 편집 후 완성까지는 3년이 걸렸습니다.
영화 초반부부터 감독과 쇼헤이 씨가 제작 과정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사이토 감독은 제작 과정 내내 심리적 갈등을 겪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만큼 과정 하나하나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영화속 내용중> 사이토:"아이우에오"를 쓰고 싶은데 먼저 ‘아’입니다. 쇼헤이 : "아" 사이토 : 다음엔 "이"를 쓰세요 사이토 : 하아, 그래 쇼헤이 : 「우」 사이토 : 오 그런 것일까
사이토 감독은 직접 연기 지도 뿐 아니라 쇼헤이 씨와 식사를 하거나 산책 하는 등, 일상을 함께하며 쇼헤이 씨의 도전을 도왔습니다.
[사이토 카즈오 감독 / 영화 '하타라쿠' : 개개인은 소중한 존재입니다. 쇼헤이 씨 같은 분 이야말로 저의 개인적인 생각과 신념으로 말한다면 역시 장애는 또한 일반적으로 장애를 가진 분이라고 하는 것은 역시 하나님께서 주신 역할이라고 할까 아닐까라고 계속 생각 했는데요 영화 제작 완성하면서 그런 제안의 확신이 바뀌었습니다.
영화 속에서는 작품 제작에 도움을 주는 조력자들도 등장합니다.
사이토 감독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쇼헤이 씨를 통해 장애인도 그 존재 자체로 가치가 있음을 많은 이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그것이 신앙인으로서 갖는 소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이토 카즈오 감독 / 영화 '하타라쿠' : 일은 세상의 가치관이랄까 잘 할 수 있다 없다는 가치관으로 말하면 그것은 그가 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러한 가치관이 아닌 그리스도의 가치관을 생각한다면 그리스도 안에서 각 기관이 역할이 있고 약한 기관 이야말로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쇼헤이 씨도 배우에 도전하면서 삶에 변화가 생겼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그 감동은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도와토 미와 씨 참가자] 현재 직장의 현실은 비정규직이 더 늘어나고 있고 외국인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역시 커뮤니케이션이 몹시 어렵고 같은 목적으로 일한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시대가 왔습니다. 그것이 현재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고 영화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중에서 역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그리고 우선 받아들이라는 것이네요 거기에 역시 힌트 키 일까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직장에서도 시행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미즈타니 마사오 관객] 장애를 가진 분이라든지 그런 약한 사람들을 자신도 역시 배제 하자는 생각이 역시 있었습니다. 오늘 영화도 보고 시작했을 때 그런 생각이 있었습니다. 영화 중간부터 신기했던 것은 가장 영화에서 매력적이었던 것이 쇼헤이 씨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흥미롭고 무엇을 쇼헤이 씨가 말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너무 제 안에서 솟아났어요. 그게 너무 지금도 보고 난 신기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