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네트워크

월드 리포트: 몽골에 전해지는 복음과 사랑

630등록 2017-09-01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앵커멘트▶
전 세계 선교지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오늘은 몽골의 선교 현장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몽골은 '푸른 하늘의 땅'이라고도 합니다.
1년 중 무려 250이상,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죠.

중국과 러시아에 둘러싸인 몽골은 아시아의 중앙 내륙이 있는 국가로 드넓은 국토에 비해
인구는 3백3만여 명에 불과해 인구 밀도는 가장 낮은 나라로 꼽힙니다.
그 중 인구 절반 이상이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거주하죠. 수도를 제외한 나머지 영토 크기는 프랑스의 3배에 달하는데요. 대부분이 나무도 없이 끝없는 초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초원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양이나 염소, 소, 낙타와 말을 키우며 유목 생활을 합니다.
초원이 이어지는 몽골 서부 지역에서 러시아의 한 선교단체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파벨 바르소코브 목사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은 잃어버린 자, 상처 입은 자에게 향해 있습니다. 저도 그 마음을 품길 원합니다."

바르소코브 목사는 9년간, 수십 차례 몽골에 다녀갔습니다.
그 때마다 선교 훈련을 받은 러시아 기독교인 청년들과 함께했는데요.
17살의 알레나는 이번이 세 번째 방문입니다.
그녀는 어린 나이에 선교에 대한 부르심을 받았다고 합니다.

[인터뷰] 알레나 바르소코브
"외국에서 활동하는 선교사에 대한 책을 읽은 뒤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는 뜨거운 열망이 있었습니다."

나타샤를 비롯해 러시아 청년 40여 명이 최근 캠프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안하 자야
"우리 민족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러시아 형제, 자매들과 같이 일한 지 몇 년 됐어요. 우리가 하는 일은 심령을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캠프에서는 게임과 야외 활동 틈틈이 참가자들에게 기독교를 소개합니다.

[인터뷰] 나타샤 그레첸코 선교사
"이 아이들은 몽골의 미래입니다. 미래의 목사, 미래의 교회 개척자예요. 이 나라의 지도자가 될 수도 있겠죠. 하나님께서 원하신다면요. 복음을 마음에 품고 이 나라에 그리스도의 영향력을 발휘할 겁니다."

이 캠프의 중요성을 이해하려면 몽골 기독교 역사를 알아야 하는데요.
지난 1924년 몽골이 공산주의 국가가 되면서 거의 모든 종교가 탄압을 당했고,
그 가운데 기독교는 더욱 극심하게 박해 받았습니다.

1989년까지 기독교인은 단 한 명도 없었고, 선교활동도 할 수 없었는데요.
공산주의가 무너진 직후, 몽골에 기독교인은 10명뿐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1980년대 후반, 문호 개방과 함께 선교활동이 재개됐고
26년이 지난 지금은 기독교인 6만여 명이 몽골 전역에 흩어져 있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체렌코브 / 미션 유라시아
"우리는 지금 몽골 서부의 외딴 지역에 있어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가장 깊은 곳이죠."

캠프는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22살의 부야나 다바삼부는 어릴 적에 캠프를 통해 그리스도를 영접했습니다.
그녀는 바이블 칼리지를 졸업하고 선교지에 가기 위해서 준비 중입니다.

[인터뷰] 부야나 다바삼부 선교사
"이 캠프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해준 토대였습니다. 캠프를 통해 선교사로서 준비하게 됐습니다. 제가 그리스도를 대면하게 된 경험을 나누어주기 위해 매년 캠프에 오려고 노력했어요."

16살의 마시밧 바산은 불교 신자입니다.
기독교를 알기 위해 처음으로 캠프에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마시밧 바산
"오늘 성경 공부를 통해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 그리고 동물과 바다의 생물을 만들었다고 배웠어요. 전에는 이런 이야기를 몰랐었어요."

칼리움 마이그마르 역시 캠프에 참가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칼리움 마이그마르
"몽골인 대부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습니다. 저도 캠프에 오기 전에는 예수님에 대해 알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기독교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지금까지 캠프를 통해 몽골 청소년 1천여 명이 들었는데요.
나타샤 선교사의 소망대로 복음을 품은 아이들이 만들어 갈 몽골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

다음 소식은 그 복음에 대한 사랑으로 또 다른 미래를 만든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암과 싸워본 사람이라면 또는 사랑하는 사람이 암과 싸우는 모습을 본 사람이라면
그 과정이 얼마나 절망스러운 일인지 아실 텐데요.
암과 사투를 벌이면서도 복음 전파를 포기하지 않은 한 목사가 있습니다.


제이슨 데이비드 목사는 설암과 싸우면서도 예수님을 전하고,
찬양하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녹취] 제이슨 데이비드 목사
"하나님께서 새로운 치유를 위한 새 노래를 주십니다. 우리가 부를 다음 노래는 제가 1년 전에 쓴 곡입니다. 이 곡을 썼을 때는 누구를 위한 것인지 몰랐어요. 그리고 저는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저는 독한 화학물질을 투여받았고, 그건 저의 몸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시작했다는 의미였죠."

제이슨 목사는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됐고 다시 걷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수술과 화학 요법, 방사선 치료를 받았지만, 혀의 60%를 잃었습니다.
의사들은 제이슨 목사가 다시 노래하고 말할 수 있을 것이란 장담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힘겨운 1년이 지나 그는 교회에 돌아갔고, 하나님의 신실함에 대해 전하며 수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줍니다. 그리고 그가 생명을 위해 싸우면서 만든 찬양곡으로 노래합니다.

[인터뷰] 제이슨 데이비드 목사
"좋은 점은 현재 암과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 연락해온다는 거예요. 그들과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노래를 통해서 소망과 용기, 치유를 찾았다고 합니다. 어떤 이들은 이 노래를 병원에 입원해있는 가족에게 불러주었다고 해요. 하지만 더 좋은 건 이런 사연들입니다. 암과 싸우고 있는 사람 중에 그림 그리기나 노래, 피아노 연주를 포기한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데 저의 이야기를 듣고, 하나님께서 이 노래를 통해서 어떻게 일하셨는지 보고, 다시 그림을 그리고, 다시 노래하고, 다시 꿈을 꾸고, 다시 소망을 가졌다고 합니다."

이 노래는 최소 15개국에서 불리며 중국어, 스웨덴어, 타갈로그어, 스페인어로 번역됐는데요.
많은 이들에게 그의 찬양이 위로가 되는 건,
그 어떤 악조건과 어려움도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소망을 넘어설 수 없음을 일깨워주기 때문이겠죠.
지금까지 CBN과 함께 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