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인도네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머무는 빈민은 자카르타 인구의 3.77 퍼센트인 3천 9백 만 명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빈민율을 줄이고 사회 복지 개선을 위한 단체 '자카르타 루마꾸'가 발족했습니다.
인도네시아CGNTV에서 전해온 소식, 신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500여명의 인파속에 ‘자카르타 루마꾸’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자카르타 빈민들의 복지 개선을 위해 시작된 ‘자카르타 루마꾸’는 자카르타 빈민층을 위한 복지증진을 목표로 마이홈 자카르타가 설립한 단체입니다.
[인터뷰 : 다니엘 빤지 목사 / 마이홈 인도네시아 자문] 자카르타 루마꾸는 마이홈 인도네시아의 한 파트로서 하나님의 계획을 더 빨리 이루기 위한 변화의 대행자가 되고자 합니다. 정부와의 협업으로 인해 자카르타를 변화시키고자 합니다.
자카르타 루마꾸의 첫 번째 사역은 영아부터 18세까지의 빈민가정의 자녀들에게 출생 증명서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출생증명서는 출생일, 성별, 부모의 이름 등 관할 정부기관에서 작성하는 증명서로 무료 교육과 무료 진료 등 기본적 혜택을 받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발급에 필요한 비용 때문에 빈민층 자녀들 대부분은 출생증명서가 없습니다.
[인터뷰 : 인드리 가우따마 대표 / 자카르타 루마꾸] 출생증명서가 있어야 무료교육카드나 무료진료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으로 부터 무료교육, 무료진료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럼으로써 가난한 사람들이 복지를 누리는 안정된 세대가 될 것입니다.
특별히 자카르타 루마꾸 커뮤니티는 지역의 비영리단체, 기독교단체, 교회 등 다양한 단체들과 연계해 빈곤이 다음 세대에 반복되지 않도록 교육 등을 지원하는 등 비전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라이은 떼자 가수] 자카르타 루마꾸가 젊은 세대에 대해, 우리의 자손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것을 보고 참 기뻤습니다. 차후 10년 후에 우리가 무엇을 남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커뮤니티는 단지 한 세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하고 있는 다가올 세대를 위한 단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시작된 이 사역이 자카르타 빈민 뿐 아니라 무슬림이 대부분인 인도네시아 땅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