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가깝지만 먼 나라죠. 한중일 청년들이 정치경제적 관계를 뒤로하고 각국의 평화와 공존을 위해 예배의 자리에 모였습니다. 5년만에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아청년크리스천대회 소식을 일본 CGNTV가 취재했습니다. 보도에 허성진 기잡니다.
◀리포트▶
제8회 동아시아 청년 크리스천대회가 치바현 카토리시에서 개최됐습니다.
지난 2011년과 2012년, 제1, 2회 대회를 연이어 일본에서 개최한 후 한국, 홍콩에서 열려오던 대회가 다시 일본을 찾았습니다.
‘셋이 하나되어 세계 중에 복이 되리라’는 이사야 말씀을 비전으로 삼아온 대회는 올해도 동아시아의 평화와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기대하며 열렸습니다.
[인터뷰] 아카시 키요마사 목사/ 실행위원회 (모임은)주로 예배 위주입니다. 말씀을 듣고 그리고 서로를 위해, 각 국가를 위해, 한중일 민족을 위해 기도하며 나아가는 모임이자 교제의 장입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제하고 주최국의 특별한 정보를 알고 세 나라가 하나가 되어가며 평화를 찾아가는 그런 취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회는 3개국 청년들이 함께 찬양하는 예배와 언어를 뛰어넘어 하나로 어우러지는 경건회와 소그룹, 또 동아시아의 문화와 역사를 살펴 서로를 이해하는 강의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습니다.
셋째 날 밤 메시지를 전한 하카타 그리스도교회 사미 타케시 목사는 ‘성령의 것을 힘써 지키는 것’을 주제로 설교를 전했습니다.
[인터뷰] 사미 타케시 목사 / 하카타 그리스도교회 한국, 일본, 중국은 여러가지 역사적인 문제에 관해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동일한 성령을 받은 자들로서 이미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공통 부분을 중요히 여기며 그것을 잘 유지해야 합니다.
또 사미 목사는 서로의 나라에 대한 분노와 슬픔의 마음을 회개하고 성령으로 하나 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올해 대회에는 한중일 기독 청년들 외에 말레이시아, 대만, 홍콩 등에서 온 청년 147명도 함께 하는 등 대회에 대한 참가자들의 기대가 컸습니다.
[인터뷰] 하야시 아이카/ 일본 참가자 저는 일본에서 자랐기 때문에 하나님의 존재를 일본인의 관점에서 생각했는데 중국과 한국에서 온 친구들이 바라 보는 하나님에 관한 다양한 신앙의 형태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의미로 순수하거나 열심이거나 굉장히 재미있었고 많이 배웠습니다.
[인터뷰] Gorge Pan / 중국 참가자 이번 캠프에 참가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한중일 3개국의 젊은이들이 함께 모여 여러가지 나눌 수 있었습니다. 모든 모임이 질서 있게 진행돼 감탄했고, 더 넓은 시야에서 일본 중국 한국의 선교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문비은/ 한국 참가자 하나님이 제게 주신 마음이라고 한다면 기도하면서 느꼈던 것은 우리 이렇게 세개의 나라에 우정을 솔직히 우리의 힘으로 다 메꾸어 가고 만들어 갈 수는 없겠다. 왜냐하면 역사적으로 우리가 굉장히 아픈 일들이 있었고 지금도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많은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 가운데 예수님께서 진정한 화해자로서 오셨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