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6개 종교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지만 종교별 인구분포를 보면 사실상 무슬림이 87%로 압도적입니다. 이에 반해 기독교 인구는 8.7%에 그칩니다.
이 같은 종교 편차는 교육 현장에서도 나타납니다. 공립 학교에서 공교육을 받는 아이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다수의 기독교인 아이들이 학교를 가는 것 조차 힘들어 하는 실정입니다.
최근 자카르타 북부 웨슬리 학교에서 열린 기독교 교육 콘퍼런스에서는 이런 아이들을 위한 대안으로 ACE 프로그램이 소개됐습니다. 프로그램은 가정과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성경 기반의 기독교 교과 과정입니다.
[인터뷰] 잔또 자야/인도네시아 A.C.E프로그램 코디네이터 이 프로그램은 일반 지식과 성경, 그리고 인격을 가르칩니다. 보통, 일반학교에서는 각 과목별로 가르치지만 우리는 모든 과목을 통합해서 종합적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ACE(에이씨) 프로그램은 현재 140개국 6000개 이상 학교와 홈스쿨링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도 현재 40여개 학교에서 교육 커리큘럼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슬라버트 프레토리우스 목사 / A.C.E 프로그램 대표 ACE는 자녀들을 한명씩 케어할 수 있는 특별하고 독특한 프로그램이며, 이는 학교에서는 물론, 가정에서 홈스쿨링으로 진행하기에도 적절합니다. 학교에서 진행할 경우 2000명의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ACE프로그램을 받은 학생이 한국 한동대학교, 말레이시아 UCSI대학교, 인도네시아 삼뿌르나 대학교 등에 진학할 경우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협약도 현재 진행 중입니다.
[인터뷰] 조안 줄리따 인드라자야 / 포로네시스 커뮤니티 스쿨 참석자 성경을 배우는 것을 통해 아이들의 성격이 바뀌고 인격이 성장하게 되면 다른 일반 학문을 공부하는 것도 훨씬 지혜롭고 쉬워질 것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