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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터키 사역 美 목사 35년 구형

799등록 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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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선교지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무슬림 국가에서 크리스천은 공격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미국인 앤드류 브런슨 목사는 현재 터키에서 5백여 일째 구금중인데요. 터키 정부의 기소 내용에 따르면 브런슨 목사는 여생을 교도소에서 보내야할지도 모릅니다.

*.....*.....*

62 페이지에 달하는 기소장은 앤드류 브런슨 목사가 무장 테러 단체의 일원이라고 지목합니다. 터키 검찰은 50세의 브런슨 목사에게 군스파이혐의를 씌워 35년을 구형했습니다.

[인터뷰] 씨씨 헤일 / 미국 법과정의센터
"요약하자면 터키 정부는 기독교 복음 전도를 테러로 간주한다는 겁니다. 브런슨 목사가 범죄를 저질렀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없습니다. 크리스천이며 목사라는 사실만으로 그를 테러와 범죄로 연관 지었습니다."

하지만 터키에서 지난 35년간 사역해온 브런슨 목사가 최근까지 일으킨 테러와 관련된 사건, 사고는 한건도 없었습니다. 문제는 지난 2016년, 터키 군부가 일으킨 쿠데타가 실패로 돌아간 이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정적을 제거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씨씨 헤일 / 미국 법과정의센터
" 브런슨 목사는 그 과정에서 잡힌 크리스천 중 한 명입니다. 대부분의 목사가 추방됐지만 브룬손 목사는 아니었어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지난해 미국으로 망명한 이슬람 학자 페툴라 굴렌을 터키로 돌려보내면 브런슨 목사를 석방하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는데요. 페툴라 굴렌은 쿠데타의 배후로 지목되는 인물로 전문가들은 브런슨 목사가 미국과 터키의 정치적 대결에 휘말렸다고 평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터키 대통령과 가졌던 세 차례의 만남에서 매번 브런슨 목사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씨씨 헤일 / 미국 법과정의센터
"이런 사건 중에는 유례없는 일입니다. 미국 대통령이 터키 대통령과 대화할 때마다 그를 언급했죠."

한편, 브런슨 목사는 딸의 졸업식과 결혼식에도 함께 하지 못한 채 터키 교도소에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 아내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의 고통이 느껴집니다. 브런슨 목사는 편지를 통해 현재 크게 낙심한 상태라며 중보 기도를 요청했고, 가족과 떨어진 채로 교도소에서 늙어갈 것이라는 생각을 떨쳐낼 수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한 터키 크리스천의 제보에 따르면 브런슨 목사는 교도소에서도 그리스도를 전하며 사명을 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존(가명)
"브런슨 목사와 같은 교도소에서 지내던 친구를 둔 교회 성도에게 들었어요. 그곳에 있는 미국인이 계속해서 자신의 신앙에 관해 이야기하며 입을 다물 줄 모른다고요."

현재 미국에서는 브런슨 목사의 석방을 위해 50만 여명이 브런슨 목사의 청원에 서명했고, 중보 기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존(가명)
"물론 이 일은 한 사람만의 일이 아닙니다. 터키와 중동에서의 주님의 일입니다. 누가 그의 편인가가 아닌 복음에 관한 거예요. 바울이 법정에 섰을 때와 같은 일이죠. 바울은 당시 복음의 상징과도 같았습니다. 그는 당당하게 섰고 브런슨 목사가 그보다 못하지 않으리라고 믿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워싱턴 D.C.의 한 교회 건물이 예술 작품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예술을 입고 재탄생한 테크니컬러 교회(Technicolor Church )입니다.

멀리서 보아도 한눈에 들어오는 건물입니다.

[인터뷰] 이안 콜렌더
"고속도로에서도 보여요. 하루에 17만5천 대의 차가 지나가는 도로죠."

건물의 화려한 외관은 지나가던 차를 멈춰 세울정도입니다. 교회로 사용했던 이 건물은 워싱턴 D.C.의 숨겨진 보석이 되었습니다.

[인터뷰] 이안 콜랜더
"건물을 개조했지만 교회가 가졌던 커뮤니티 센터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1886년에 지어진 프렌드십 침례 교회 (Friendship Baptist Church )는 최근 성도가 크게 늘면서, 새로운 건물로 이사 했습니다. 이후 이 건물은 수년 동안 빈 채로 방치됐는데요. 그러다가 지난 2012년부터 방치됐던 교회가 문화 예술 센터로 거듭났습니다.

[인터뷰] 알렉스 브루어
"건물이 3차원 구조물이기 때문에 쉬운 작업이 아니었습니다. 건물 전체를 연속적인 패턴과 다양한 색으로 감싸서 조각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외관부터 내부 구석구석까지 예술가들의 손길이 닿기 시작했습니다. 성도석이 있었던 자리는 문화 공연을 위한 공간이 됐고 교회가 사용하던 피아노는 모던 아트 작품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인터뷰] 이안 콜랜더
"채색되지 않거나 무언가 창조적인 콘텐츠로 장식되지 않은 곳이 없어요. 보통의 건물에서는 이렇게 할 수 없죠."

테크니컬러 교회의 화려한 외관과 다양한 예술 작품은 관광객들을 끌어모읍니다. 131년간 예배를 위해 사람들이 드나들던 공간이 또 다른 방식으로 사람들을 불러들이며 창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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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CBN과 함께 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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